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추석이 얼마 안 남았죠? 주부님들은 제수 장만하시라 바쁘시죠?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요리 중 하나가 쇠고기탕국인데요. 탕국용은 쇠고기 사태나 양지 등 국거리용 부위를 사용하면
되구요. 선홍색의 살코기와 지방, 근막이 적당히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답니다.
탕국의 깊은 맛은 근막에서 나오므로 푹 고거나 오랜 시간 끓이면 깊은 감칠맛을 낸답니다.
그럼 쇠고기탕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쇠고기 (사태) 650g, , 쇠고기 핏물빼기용 설탕 1큰술, 통마늘 20알, 통후추 1/2큰술, 국간장 4큰술,
천일염 1과1/2큰술, 청주 3큰술, 무 2/3개, 다시마 1장(2등분해서 2조각), 물 4리터, 부친 두부 약간 등
쇠고기는 사태입니다. 양지머리를 사용하면 더 좋아요.
빠른 시간내에 핏물을 빼려면 설탕 1큰술을 찬물에 넣고 고기를 15분간 담궈주면 핏물이 빠져요.
물이 점점 빨갛게 핏물이 빠지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재료는 통마늘 20알, 통후추 1/2큰술, 국간장 4큰술, 천일염 1과1/2큰술, 청주 3큰술, 무 2/3개, 다시마 1장은 보통 A4크기보다 약간
작은 걸로 2등분해서 2조각입니다. 두부는 물기를 빼고 소금, 후추로 밑간한 후 기름에 부치고 작게 잘라둡니다.
고기가 잠길 정도의 끓는 물에 쇠고기를 데쳐줍니다.
쇠고기 겉면만 살짝 데쳐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처리를 해야 국물이 검어지지 않아요.
고기 겉면만 하얗게 변할 때 바로 건져주세요. 1-2분이면 충분합니다.
통마늘 20알과 통후추 1/2큰술은 다시백에 넣어요. 그대로 국물에 넣어주면 나중에 국물이 뿌얘지고 건지기도 힘들어요.
넉넉한 냄비에 데친 쇠고기, 무 2조각을 통으로 넣고 마늘, 통후추를 넣은 다시백을 넣어줍니다.
무는 통으로 넣고 익혀야 고기와 익는 속도가 같아져서 좋아요. 무를 작게 잘라서 넣으면 무가 곤죽이 되지요.
센불에서 물이 끓으면 1시간 가량 불을 줄이고 끓여줍니다. 그런 다음 청주 3큰술을 넣고 고기의 누린내를 잡고( 이 때는 뚜껑을
열어두고요.) 잠시 후 뚜껑을 닫고 끓여줍니다. 알콜은 끓이면 날아가니 걱정마시구요.
1시간 끓인 상태입니다.
마늘과 통후추가 든 다시백은 건져주세요.
여기에 국간장 4큰술과 천일염 한 큰술 반을 넣어줍니다. 천일염(굵은소금)은 시원한 맛을 내주고요.
국간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검어지니까 국간장과 소금을 같이 넣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에 마른 다시마를 5분간 끓인 후 건져냅니다.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끈적끈적한 알긴산 성분으로 국물이 탁해져요.
다시마는 건져서 채썰어주세요.
국물에 뜨는 거품은 걷어내세요.
무는 나박썰기해줍니다.
고기도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고기와 무를 다시 넣어서 잠깐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국간장이 들어갔음에도 국물이 요렇게 맑아요. 핏물을 잘 안 빼면 국물이 검어진답니다.
차례상에 올리는 쇠고기탕국 완성입니다.
국물이 색상이 정말 깔끔하지요? 무도 알맞게 잘 익었구요.
가족들이 맛이 좋다고 엄지척!
또 하나의 팁은 국물 빼고 건더기(무, 고기, 부친 두부, 채썬 다시마 )만 올려서 차례상에 올리면 되구요.
이번 추석에 요렇게 만들어보세요.
쇠고기탕국의 정석! 제대로 한번 끓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