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 호박찌개 며칠전에 친정에 갔다가 텃밭에서 따 온 조선호박~ 언제나 요맘때 주렁주렁 열린 호박 가져다가 이렇게 맑은 새우젓 호박찌개를 만들어 먹는데요, 육수없이 간단하면서도 뚝딱 끓일 수 있는 여름찌개로 살캉거리는 달큰한 호박맛이 너무 좋답니다. 감칠맛 좋은 새우젓 넣고 바로 끓여 봅니다.
분량의 물 2머그컵을 냄비에 붓고 새우젓 1큰술을 넣어 줍니다. 새우젓의 감칠맛이 좋아 따로 육수를 끓이지 않아도 맑은 국물맛이 상당히 좋답니다. 친정집에서 엄마가 직접 담그신 새우젓이라 그 맛이 더욱 깊어 좋은 찌개맛을 내어 주더라구요. 강화 육젓이나 추젓 등... 살짝이 곰삯은 젓갈맛도 찌개맛을 좋게 한다지요.
STEP 2/5
둥글둥글한 조선호박은 2등분후 두께가 약 1cm 정도가 되게 썰어 줍니다. 호박은 너무 얅게 썰면 흐물거리기 때문에 도톰하게 썰어주는 것이 좋아요.
STEP 3/5
새우젓 국물에 호박을 넣고 끓여 줍니다.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걷어 주셔야 국물맛이 깔끔하답니다.
STEP 4/5
호박은 금방 익기 때문에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되고, 살캉거리는 호박맛이 은근 씹는 맛도 느껴져 좋답니다. 거의 다 끓여 지면 다진마늘 1/2큰술을 넣고 잠깐 더 끓여 줍니다.
STEP 5/5
마지막으로 부추를 넣어 줍니다. 요즘 제가 파 대용으로 부추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파를 넣어 주셔도 되고 칼칼한 맛을 더하고 싶으시면 청홍고추를 넣어 주셔도 되요. 기호에 따라 냉장고 짜투리 채소 남은거 등 버섯 종류를 함께 넣어 끓이셔도 되는데요, 저는 요 새우젓 호박찌개는 욜케 속노란 조선호박만을 넣고 끓일때가 제일 맛이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