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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신랑과 함께 먹은 프렌치토스트(French Toast) 레서피를 적어봅니다. 아침에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고 부드럽게 소화할 수 있는 프렌치토스트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프렌치토스트는 달걀, 우유 등을 섞은 것에 빵을 적셔서 구운 것입니다. 취향에 따라 토핑으로 설탕이나 바닐라 시럽, 메이플 시럽, 시나몬 가루, 갖가지 과일 등을 얹어서 먹기도 하지요. 프렌치토스트는 4세기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라틴어 요리책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빵을 그저 우유에만 적셔서 요리했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조금씩 첨가된 것들이 많아진 것 같네요.
▲ 집에 오래된 빵은 없고 갓구운 통식빵이 있었답니다. 두툼하게 2장 잘라서 준비했습니다. 아침으로 먹는다고 가볍게 1인에 1장을 준비했지만, 먹는 양에 따라 더 준비해도 상관은 없겠지요.
▲ 바나나는 손바닥만한 사이즈로 준비를 했어요. 달콤하게 잘 익어서 검은 반점이 가득합니다.
▲ 볼에 달걀 2개를 넣어줬습니다.
▲ 미리 준비한 우유와 설탕을 넣어주세요. 이 때 소금을 한꼬집 넣어주면 달콤하면서 살짝 짭조름한 단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답니다. 저희는 소금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넣지 않았답니다.
▲ 거품기로 잘 저어서 섞어주세요.
▲ 바나나는 칼로 조심조심 반으로 잘라줬어요.
▲ 재료에 버터 3작은술이 필요하다고 적어 놨었는데 버터는 식빵 1장을 구울 때 1작은술씩, 바나나를 구울 때 1작은술 들어갑니다. 버터 1작은술을 달궈진 팬에 넣어 녹여주세요.
▲ 버터가 녹는 동안 식빵을 우유달걀물에 앞뒤로 푹 담궈 주세요.
▲ 버터가 잘 녹은 팬에 우유달걀물에 푹 적신 식빵을 올려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우유를 넣었기 때문에 빵이 약간 흐물거리거나 익는데 시간이 약간 걸릴 수도 있어요. 뒤집개로 식빵을 살짝 눌렀을 때 우유가 새어나오면 아직 덜 익은 거에요. 다 익으면 살짝 단단해지고 우유도 새어나오지 않아요. 타지 않도록 약불에 서서히 익혀주세요.
▲ 앞뒤로 갈색빛을 띄며 노릇하게 구워진 식빵을 접시에 담고 그 위에 치즈 1장을 올렸습니다. 치즈는 없거나 싫어하시면 생략하셔도 괜찮아요. 저희 부부가 치즈를 워낙 좋아해서 추가한 것입니다.
▲ 그 위에 계피가루(시나몬 파우더)를 골고루 뿌려주세요. 식빵이 뜨거워서 치즈는 저절로 녹는답니다.
▲ 치즈가 녹는 동안 바나나를 구워주세요. 달궈진 팬에 버터 1작은술을 넣어 녹이고 바나나를 모두 올려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바나나가 익으면 부서지기 쉬우니 여러 번 뒤집지 않도록 하는 게 좋아요.
▲ 잘 구워진 바나나를 식빵 위에 곱게 올려주세요.
▲ 입가심 용으로 노란 토마토를 올리고 나이프와 포크를 접시에 함께 준비했어요.
▲ 우유달걀물에 소금을 넣지 않아서 단짠의 매력을 못느낄줄 알았는데, 치즈를 올린 덕에 아주 살짝 느낄수 있었어요. 달걀물만 묻혀서 구웠을 때보다 우유를 넣어서 구운 것이 확실히 더 부드럽고 맛이 좋았어요. 식빵을 먹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거든요.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달콤한 바나나의 식감은 아침부터 저희 기분을 좋게 많들어줬답니다.
▲ 나이프로 자를 때도 정말 부드럽게 잘 잘렸어요. 치즈와 바나나를 모두 함께 올려서 드셔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치즈는 개인적인 저희의 취향으로 인한 선택이었지만, 적극 추천합니다. 부드러운 프렌치토스트에 정말 잘 어울렸어요. 저는 차가운 우유를 곁들여서 함께 먹었지만 커피와 함께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법도 간단하며 맛도 좋은 프렌치토스트, 내일 아침에 한번 만들어 드셔 보세요. 아침을 시작하는 달콤한 활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