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부탕수입니다 :D
동두부가 한창 유행했을 때, 저도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보통은 조림이나 찌개에 이용했어요. 그러다가 문득... 두부탕수를 동두부로 만들어 보면 괜찮겠다 생각이 들어 만들어 봤는데 역시 그냥 두부로 만들 때보다 훨씬 더 식감이 좋더라구요ㅎㅎ
# 동두부는 쫄깃 하지만 육고기의 그 쫄깃함과는 다른 쫄깃함입니다. 확실한건 일반 두부로 탕수육을 만들었을때 보다 식감도 좋고 소스와 어울림도 좋습니다.
# 두부는 냉동실에 3~5시간 정도 이상을 얼려야 하는데요~ 그냥 마음 편하게 만들기 전날 넣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두부를 냉동하는 방법은 저처럼 팩을 뜯지 않고 그대로 얼리는 방법, 두부를 꺼낸 뒤 젖은 키친타올에 감싸서 얼리는 법, 플라스틱 용기에 물 담아 같이 얼리는 법 등 많습니다. 원하시는 방법 선택해서 얼리세용~!
# 얼린두부는 색이 살짝 누렇습니다. 정상이니 걱정하지 마세용~
# 기름에 튀길 땐 중불이라고 표기해 뒀지만 기름의 깊이가 각각 다를 수 있기 때문에(기름이 낮을수록 불을 조금 더 줄이시는 게 좋아요)약불 중불을 눈치껏 왔다갔다 하시면 됩니다.
# 전분은 감자전분, 고구마전분 등 아무거나 사용하시면 됩니다. 미리 물이랑 1:1로 섞어두시고 꼭 농도를 봐가며 조금씩 넣어주세요.
# 야채 써는 장면이 어디 갔는지 다 날아갔어요... 저는 파프리카랑 당근을 넣었는데 야채는 마음대로 넣으시면 됩니다. 이것저것 사기 귀찮다 하시면 양파만 넣으셔도 돼요. 어차피 야채들은 소스의 맛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요. (대신색감이 덜 이뻐요)
# 탕수육은 찍먹이라 하지만 이건 부먹으로 드셔야 해요. 두부 자체에서 고기처럼 맛있는 맛이 나는게 아니기 때문에 부먹이 적합한 요리입니다.
★ 모든 T 계량은 밥숟가락(일반숟가락)으로
★ 평평하게, 납작하게 깎아서 ! (계량스푼 X / 수북하게 계량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