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참치나 캔연어를 사용해서 주먹밥을 해 먹으면 여지없이 마요네즈가 듬뿍 들어가게 돼서 애들 주면서도 좀 꺼림칙했었는데 백종원 선생님의 연어 맛나니를 살짝만 변형해서 주먹밥을 만들었더니 맛도 있고 건강걱정도 없어졌어요~ 날도 점점 좋아지는데 주먹밥 싸가지고 놀러가고 싶어요. 밖에 나가야 햄버거따위 밖에 없는 이곳에선 주먹밥 싸가지고 소풍가면 호사거든요.
연어맛나니 재료 중 깨소금 빼고 모두 넣고 후라이팬에서 볶다가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졸여주세요.
여기서 제가 바꾼 재료는 캔에 있는 기름을 같이 넣으라고 했는데 여기서 파는 건 대부분 물이 들어있어서 물을 버리고 들기름을 3T정도 넣었고, 다진양파의 양-거의2컵가까이 넣었구요, 설탕 대체-꿀 넣었구요, 깨소금은 나중에 넣으려고 안 넣었는데 꺠소금 양도 늘렸어요.
STEP 2/7
수분이 다 날아간 맛나니재료를 작은 보울에 옮겨담고 그 위에 깨소금을 넣어 섞어주세요. 후라이팬에 붙어서 못 먹을 깨소금이 아까워 이렇게 했네요. ㅋㅋ 개도 안물어가는 아줌마 근성... 원래는 2T인데 3T넣었어요.
STEP 3/7
고슬고슬한 밥 위에 연어맛나니를 넣고 섞어줄 차례입니다. 한꺼번에 많이 넣지 마시고 비벼가면서 간을 봐주세요.
STEP 4/7
팔이 좀 아팠지만 골고루 열심히 섞었어요. 밥3-4공기면 저 위의 맛나니가 좀 남아야해요. 김가루에 소금이 있어서 약간 간이 덜된듯할 정도로만 해야 김가루 묻혔을 때 간이 맞거든요.
전 예쁘게는 못만들겠어요. 김가루를 속안에 넣고 같이 버무리면 그나마 모양은 잡을 수 있겠는데 김의 바삭한 식감이 없어져서 그냥 이렇게 했어요. 맛있으면 장땡이죠!
계량기가 없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제가 해봤는데 종이컵으로 1/3컵이면 계량기로도 1/3컵이더라구요. 그리고 많은 분들 테이블스푼(큰술)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시는데 밥숟가락 1=1티스푼(작은술)입니다. 물론 액체이거나, 액체가 아닌 설탕이나 깨 등을 액체를 넣었을 때처럼 절대 위에 쌓이지 않게끔 깎아서 담았을 때의 양이구요. 그래서 1T=3밥숟가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