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에 넣고 남은 사각어묵이 있더라구요
반찬하기에는 양이 애매해서 무얼할까 하다가
20대때 .. 친한 선배가 술안주를 참 기가막히게 다양하게 잘 만들었던
분이 계셨어요 뭔가 나름 독창적이면서 개성 있어서
저도 종종 배우기도 했고 함께 만들어 먹기도 했지요
그때 당시 숙주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해 먹었어요
숙주로 술안주요리하면 요즘은
박나래표 차돌박이 숙주볶음 유명한데요
물론 차돌박이랑 숙주 맛있죠
저는 옛시절을 떠올리며 ..냉장고파먹기를 시작 합니다ㅎ
그때 당시에 선배가 숙주랑 오뎅을 넣어서 매콤하게 볶아서 준적이 있어요
아삭하니 쫄깃하니 맛이 좋아서
나중에는 밥을 곁들여서 먹었다지요
그래서 언능 마트에 가서 숙주 한봉 천원에 구입 했어요
볶을때 중식스타일로 센불에서 빠르게 볶아 내는게 중요해요
숙주는 약간 절반정도 익혀서 먹으면 아삭하니 맛있구요
너무 오래 볶으면 물이 생기니 센불에서 후다닥 조리해서
물 안생기게 해야 하는데..
오랜만에 하니 그때의 맛은 나는데 물이 생겼네요 ㅠ
사실 간단하게 맥주 술안주로 만들어 먹을까 해서 만들었는데
결국에는 밥이랑 곁들어 먹고 말았어요
아 슬슬 날도 풀리고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ㅠ
요리하시다가 남은 사각오뎅 (사각어묵) 있으시다면
한번 만들어 보세요 밥반찬으로 술안주로 괜찮습니다
1큰술 = 15ml = 어른수저 1 (액체는 가득 고춧가루는 약간 소복히 입니다)
사실 술안주 요리 뿐만 아니라 밥반찬으로도 좋아요
먹다보면 밥이 좀 땡기긴 하거든요
이 요리는 얼마든지 응용 가능해요
저는 냉장고에 어묵이 남아서 했지만..
홍합 바지락 해산물 넣어서 해도 맛있구요
고기 넣으셔도 좋구요
햄 참치캔 등 가공식품을 넣어서 해서 드셔도 좋습니다
숙주한봉으로 남은 어묵 헤치웠네요 ^^
아삭 쫄깃 매콤 이 세박자가 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