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온종일 기운이 없다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챙겨 먹습니다.
하루 세끼 집에서 먹으면 삼식이라는 말도 있지만
아침, 저녁을 집에서 먹으니 이식이 남편입니다.
다른 집에는 빵과 우유만 먹거나, 선식을 먹고 출근하는 사람도 많은데
밥심으로 사는 우리 부부입니다.
지난 주말 아침, 퇴근하면서 가져온 약밥과 함께
결혼 후 처음으로 밥 대신 아주 간단하게 먹은 아침입니다.
내 발밑에 떨어진 행복줍기, 가족을 위한 정성담은 집밥, 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를 담고 있습니다.
남편의 말입니다.
오첩 반상, 칠첩 반상 한식도 좋아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가끔은 간단하게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