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맘으로 요리하는 게 가장 즐거운 사람입니다.
연어요리, 고소한 밥전 만들기~
점심에는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볼까 했는데, 연어 통조림이 보이길래
연어볶음밥을 생각하고 준비하다가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들이 보여
이것 저것 넣고 넣어 잘 섞어봤어요.
그렇게 해서 만든 건 고소한 밥전~~~
연어요리는 근사한 게 많지만 저는 그냥 제 식대로 뚝딱 만들어봤죠.
식은 밥이나 찬 밥이 있을 때, 요렇게 밥전을 만들어 색다르게 즐기는 것도 좋은데
연어 / 채소 / 계란 / 부침가루 등을 함께 넣어
한 입 크기로 만들었더니 양이 제법 되네요.
오늘 우리집 꽃미남형제의 간식으로 찜콩!
[재료 : 연어 통조림 2개, 밥 1공기 반, 계란 3개, 부침가루 적당량, 식용유 조금, 소금, 후추,
양파 1개, 마늘 1통, 애호박 조금, 부추 조금, 매운 고추 2개, 대파 1뿌리, 당근 조금.]
1. 양파와 마늘은 다지기를 이용해서 다져주세요.
그냥 칼로 다지셔도 되는데, 저는 귀찮아서 타파웨어 챠퍼에 돌렸죠~
2. 다져놓은 양파와 마늘에 연어 통조림을 섞어주세요.
국물도 그냥 쓰셔도 되니, 넣으실 분은 넣으시는 걸로~
3. 대파, 고추는 다져주시고 부추도 쫑쫑 썰어 넣어주세요.
애호박도 잘게 썰어 넣으시고요.
4. 재료 위에 밥을 넣고 계란도 깨뜨려 넣어주세요.
5. 부침가루를 넣어주시고 소금 후추로 간해주세요.
6. 당근도 잘게 다져 넣어주세요.
그렇게, 모든 재료를 잘 섞어준 다음에
7. 잘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숟가락 하나 분량으로 똑똑 떼어 올려주세요.
앞 뒤로 2번 정도만 뒤집어주면 밥전 완성~
한 숟가락 분량으로 작게 부쳐주면, 먹기에 편하고
도시락에 넣어주기에도 좋아요.
그런데, 만들다 보니 꾀가 나더라고요.^^
하나는 이렇게 커다란 부침개처럼 부쳐봤어요.
겉은 바삭 고소하고 속은 부드러운 밥전,
연어도 잘 어울리고 고기 다짐육이나 새우, 오징어 등의
해산물을 넣어줘도 좋을 거 같아요.
냉장고 안에 뒹굴뒹굴 굴러다니는 자투리 채소들이 있다면
모두 다져넣어 부쳐보세요~
오늘같은 날, 기름 냄새 폴폴 나는 밥전도 맛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