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두릅이 나를 자꾸만 유혹을 하고 있네요. 이맘때쯤이면 줄줄이 나오는 봄나물이지요 한때만 먹기 아쉽다면 저처럼 장아찌를 만들어 저장하면 수시 때 때로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제가 봄마다 두릅 장아찌 만들기를 하다 보니깐, 두릅을 데치느냐, 데치지 않느냐의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친정엄마의 말씀인즉슨, 두릅의 날것에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장아찌를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2~3일 정도 숙성을 거치면 국물만 따라서 다시 끓여 식혀서 붓는 걸 2번 정도 반복하면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