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는 냉이와 함께 봄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톡 쏘는 매운맛이 봄의 미각을 자극하는데요. 한방에서 달래의 비늘줄기는 소산이라고 하여 약재로 쓰는데, 복통, 종기, 벌레에 물렸을 때 쓰이며, 민간에서는 정력강화, 소화제, 거담제, 복통 등에 사용합니다. 무기질과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어 빈혈을 없애주고 춘곤증 예방, 간장 작용을 도와주며 동맥 경화를 예방합니다. 사용하고 남은 달래는 물을 뿌려서 신문지에 싼 다음 냉장 보관하세요. 오늘은 바지락과 함께 달래를 이용하여 구수한 바지락달래된장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럼 보시죠.
찬물에 천일염 2큰술을 넣었답니다. 흔히들 짭짤한 정도의 바닷물 농도라고 하지요. 수영하다 잘못해서 바닷물 먹게 되면 되게 짜게 느껴지시죠? 그 농도입니다. 소금을 잘 저어서 녹인 후에 바지락을 체에 이중으로 넣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해감한 내용이 도로 들어가지 않아 좋구요. 쇠붙이 종류, 즉 이런 쇠로 된 체도 좋구요. 스푼이나 포크, 칼 같은 쇠붙이를 넣어주면 해감이 더 잘 됩니다. 그리고 검은 비닐 봉지로 덮어주면 뻘과 같이 어두운 환경이 되서 해감이 더 잘 된답니다. 1시간 정도 해감을 해주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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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감한 바지락은 서너번 세척해서 체에 받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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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입니다. 구입할 때 보면 보통 한 타래로 되어 있는데, 한 타래의 반을 사용한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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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는 찬물을 충분히 붓고 식초 1-2큰술을 부어 10분 정도 담가둡니다. 그러면 이물질들이 가라앉고요. 서너번 찬물에 헹궈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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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서 잠깐 담근 후에 달래를 손질하는 것이 더 편하답니다. 달래의 머리 부분에 스펀지 같은 것을 제거하고 누런 잎을 제거해줍니다
달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구요. 약간 길게 써는 것이 볼륨감이 있어 좋네요. 취향에 따라 짧게 썰어도 무방합니다. 두부도 조금 작은 크기로 잘라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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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육수는 미리 만들어 두시면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편하답니다. 만든 육수는 냉장실에는 2-3일, 냉동실에서는 좀더 오래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우유팩이나 지퍼백에 넣어 얼리시면 좋구요.
STEP 9/12
냄비에 멸치 육수 1리터를 붓고 끓기 시작하면 된장 2큰술을 넣어 풀어줍니다. 육수 온도가 따뜻해야 된장이 잘 풀어지기 때문이지요. 청주도 1큰술 넣어줍니다. 청주는 바지락의 비린내를 잡을 수 있구요.
STEP 10/12
바지락을 넣어줍니다. 바지락은 5-10분 정도만 끓이세요. 오래 끓이면 질겨지면서 바지락 크기도 쪼그라들어 먹을 게 없답니다. 두부도 거의 같이 넣어주고요. 두부가 깨질 수 있으니 되도록 일부러 젓지 않는 것이 좋구요.
STEP 11/12
다진 마늘 반큰술과 후추가루 약간을 넣어주고 마지막에 달래를 넣어줍니다. 달래 향을 살리기 위해 제일 마지막에 넣어주는 것이 좋답니다.
STEP 12/12
간을 슴슴하게 하느라 된장만으로 간을 하고 소금 간을 안해도 간이 맞네요. 취향에 따라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고추가루나 고추를 썰어 넣어주셔도 됩니다. 달래를 넣었음으로 대파는 따로 넣지 않아도 된답니다. 바지락 달래된장국이 완성되었습니다. 봄내음이 가득한 달래의 쌉싸름한 맛과 된장의 구수한 맛이 조화를 잘 이룬답니다. 오늘 저녁에는 입맛을 돋궈줄 바지락 달래 된장국 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