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심지어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김밥을 준비했어요~
김밥 속재료로 청양고추 송송 썰어넣어 만든 고추장 멸치볶음을 활용한
매콤한 멸추김밥인데요
고추장 멸치볶음을 하는 날이면 쌍둥이들이 멸추김밥을 원해
만들때 좀 넉넉히 만들어 밑반찬으로 즐기다 멸추김밥으로 化하는
저희 집 인기메뉴에요~
일반 김밥보다 속재료도 최소화할 수 있어
저 또한 반가운 메뉴이기도 하네요~ㅎㅎ
그럼 매콤함으로 자꾸만 손이 가는...다이어트엔 방해가 될
맛있는 멸추김밥 만들어볼게요~
준비하실 재료
구운 김밥김, 밥, 고추장멸치볶음,
달걀, 오이, 당근, 맛살, 햄, 깻잎, 소금, 들기름, 깨
오늘 멸추김밥의 주재료인
고추장 멸치볶음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셔요~^^
그밖의 재료는 취향껏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오이는 길이로 8등분하여
가운데 씨부분을 제거해 소금에 절여주어요~
충분히 절여진 오이는 면보나 키친타월을 이용해
물기를 확실히 제거해주세요~
당근 채썰어 기름두른 팬에 소금뿌려 볶고...
햄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볶아내고
달걀지단도 부쳐 준비했어요~
고실하게 지은 밥에
소금, 들기름, 검정깨넣어 버무려 식혀요~
김은 참기름보다는 들기름과 궁합이 맞다고 하니
들기름있으시면 들기름으로 고소함을 더해주세요~
깻잎사랑 행운이 김밥에 깻잎이 빠지면 섭하죠~ㅎ
이렇게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났으면 김밥을 잘~마는 일만 남았네요~~
김발 위에 김밥용 구운김을 깔고(김의 거친 면이 위로 올라오게..)
밥을 얇게 펼친 후 깻잎을 밥 가운데 지점에 얹어주어요~
깻잎 가운데에 김밥 속재료를 가지런히 올린 후
속재료가 흐트러지지않게 양손으로 힘을 주어 김발의 끝부분을 말아 올려요~
김발을 풀어 힘있게 다시 말아올려 양손으로 꼭꼭 눌러
김의 이음새부분이 바닥으로 가게 놓음
밥의 수분으로 인해 저절로 접착이 되네요~
김밥 몇 줄 더 말아야 저희 식구 한끼 해결하는데
쌍둥이들 들어닥치는 통에 작업 중단!
일단 단체샷 한 장 찍기가 바쁘게
기다렸다가 김밥 한줄씩 손에 들고 통째로 흡입하는데...ㅎㅎ
우리 어렸을 때도 이렇게 먹지 않았나요~?
마치 닭다리라도 뜯듯...김밥 한 줄을 통째로...
시금치가 김밥 속재료일 경우엔 시금치가 잘 잘리지 않아
시금치 전체가 쏘옥 빠지는 사태 발생...ㅎㅎ
정말이지 김밥은 이렇게 먹어야 제맛인가 봐요~
제 몫 2줄만 이쁘게 썰어 촬영용으로 그릇에 담고
포토타임을 가졌네요~
김밥은 속재료를 밥의 가운데 부분에 가지런히 올리고
단단히 말아주면 실패는 없어요~
혹~ 김밥 옆구리가 터진다해도
오히려 그것이 더 맛있다는 장점도 있으니 매력만점이지요~
고추장으로 양념한 멸치가 간과 맛이 강해 주재료인 멸치볶음을 살리기 위해서
단무지를 생략, 아식함을 대신할 오이를 넣어주는 것이
제 경험상 맛이 더 좋더라구요~
그리고
멸치의 크기도 잔멸치(지리멸치)가 멸추김밥에 더 어울리더라구요~
맛도 맛이지만
칼질이 일단 쉽다는 장점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