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라운 녹차시트를 만들어요. 계란을 볼에 담고 가볍게 풀어준 후에 설탕을 2~3번에 나누어 가며 넣어주세요. 그리고 핸드믹서를 이용해 가볍고 풍성한 거품을 올려주세요. 아이보리 빛이 돌면서 핸드믹서를 들었을때 리본이 3~4초 정도 유지되는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STEP 2/11
사진처럼 계란거품이 풍성하게 올라오면 체쳐놓은 가루류를 넣어주세요. 녹차가루와 박력분을 체에 쳐 넣고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재빠르게 섞어주세요.
STEP 3/11
다른 그릇에 버터와 우유를 넣고 중탕을 하거나 렌지에 돌려 녹여준후에 녹차반죽을 한수저 덜어 유지와 섞은 뒤 그 유지반죽을 다시 녹차 반죽에 넣어주세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유지를 바로 반죽에 넣으면 거품이 꺼질수 있기 때문에 반죽과 유지를 섞은후에 다시 넣어주는 거에요.
STEP 4/11
철판에 유산지를 깔고 매끄러운 반죽을 넣어주세요. 저렇게 반죽이 계단을 그리며 떨어져야 잘 된 반죽이에요.
STEP 5/11
철판이 워낙 커서 반죽이 조금 모자랐지만 36cm정도의 철판은 딱 적당한 양일거에요. 윗면을 스크레퍼로 반듯하게 정리하신 후에 180'c에서 12~15분 구워주세요. 너무 오래 구우면 수분이 날라가 롤을 말때 찢어지기 쉬우니 너무 오버베이크 되지 않도록 주의. 구워져 나온 시트는 충분히 식혀주세요.
STEP 6/11
시트가 식는 동안 생크림을 휘핑해요. 물기없는 깨끗한 볼에 생크림과 설탕을 넣고 단단하게 뿔이 서는 생크림을 만들어주세요.
STEP 7/11
시트가 완벽히 식으면 실온에 두어 부드러운 팥앙금을 고르게 펴주세요. 팥앙금은 생략하셔도 좋은데 이렇게 녹차롤케이크에 바르니까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앙금이 너무 단단해서 바르기 힘들다면 우유를 조금 넣고 부드럽게 되기를 맞춘후에 발라주세요.
STEP 8/11
팥앙금위에 단단하게 거품올린 생크림을 고르게 펴주세요. 그리구 말기 쉽도록 말기 시작하는 시트위에 2,3번 자국을 내주세요.
STEP 9/11
그리구 위에 팥배기를 적당히 올려주세요. 팥배기는 항상 대용량으로 팔길래 사다놓으면 몇번 안먹고 냉동실에 있을것 같아서. 팥을 이용해서 팥배기를 직접 만들었어요. 필요할때 마다 만들면 좋을것 같아요. 만들어 놓은걸로 치즈케이크에도 넣어먹고. 아이스크림에도 먹고. 머핀도 만들고 할려구요.
STEP 10/11
아래 깔려있는 유산지채로 돌돌돌 말아주세요. 그리고 냉장고에서 1~2시간정도 굳혀주세요.
STEP 11/11
돌돌돌 맛나게 말린 녹차 팥 롤케이크에요. 이번엔 시트가 잘 구워졌는지 아님 철판을 큰걸 써서 그런지 아주 달팽이처럼 잘 말렸어요. 예전에는 작은 오븐을 쓰면서 작은 틀을 써서 그런지 이쁘게 말리지도 않고 그랬었거든요. 말려져 나온 롤의 모양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녹차랑 팥이랑 잘 어울리는건 이제 모두다 알고있는 사실이어서 어느곳에 가서 녹차 롤케이크를 보면 팥이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젠 집에서 롤케이크 말아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