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꼬리곰탕 끓이는 법
저희 친정엄마가 일년에 서너번씩 꼭 하시는 일중에 하나가 요 소꼬리 푹 고와서
자식들에게 나눠주시는거에요.
큼지막한 소꼬리 사다가 시골 마당 한켠에 있는 가마솥에 넣고 참나무 장작불 지펴서
끓여주시는 꼬리곰탕이랍니다, 한번씩 먹을때마다 얼마나 든든하게 챙기는지요...
정작 본인은 드시지도 않는데... 엄마한테 늘 감사 감사하다지요.
이번엔 제가 집에서 직접 끓여 봤답니다.
가스불에 끓이는거라 조금만 끓여서 진하게 먹어봤다지요.
진하게 우러난 몸보신용 꼬리곰탕 보실께요.


깨끗하고 신선한 국내산 100% 소꼬리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꼬리세트,
소꼬리에 살도 얼마나 많이 붙어 있는지요, 요기 붙어 있는 고기도 아주 쫄깃하답니다.
이제 몸에 좋은 꼬리곰탕 푹 끓여봅니다.
소꼬리는 반나절 정도 찬물에 담궈 핏물을 빼주세요.
수시로 물을 갈아주면서 빼주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깨끗이 씻어서 한번 벌렁벌렁 끓여주세요.
한번 끓여 낸 꼬리는 찬물에 말끔히 씻어 주세요.
그래야 누린내도 덜나고 깨끗하게 끓일 수 있답니다.
찜솥에 소꼬리를 넣고 물을 한가득 부어서 센불에서 끓여줍니다.
센불에서 팔팔 끓여주세요, 그래야 더 잘 우러나요..
물이 2/3로 줄어들면 중불로 줄여서 물이 처음의 반정도 된상태,
즉 뽀얗게 우러난 상태가 되면 됩니다.
그럼 체에 무명천이나 키친타올을 깔고 그 위에 곰국물을 부어서 뼈의 찌꺼기를 걸러냅니다.
그냥 부으면 저 찌꺼기까지 다 먹게 되니 이 과정은 꼭 지켜주셔야 해요.
다시 소꼬리를 씻어주고 뼈에 붙은 고기는 다 떼어서 이러게 쪽쪽 찟어서
담아 두셨다가 곰탕 끓일때 고명으로 넣어 드시면 된답니다.
소꼬리에 붙은 고기, 참 많죠?^^
다시 물을 붓고 앞과정을 반복해서 끓여줍니다.
처음보다 더 뽀얗게 우러난다지요.
이렇게 해서 3번정도 우려서 끓여주면 되고요, 한번 더 끓여서 된장찌개나 각종 찌개에
사용하시면 국이나 찌개가 더 맛이 좋답니다.
일차로 한번 천이나 키친타올에 걸러주었기 때문에 큰 기름은 걸러지는데,
곰탕이 식으면 이렇게 기름이 또 위에 뜨거든요.
사골 기름기 걷어내는 방법 알려들릴께요.
사골 기름기 걷어내는 방법
1. 곰탕이 식으면 기름이 위에 뜨는데 체에 걸러서 기름기를 건져 주시면 아주 깔끔하게 걷어져요.
2. 사골이나 꼬리를 끓여서 식으면, 위에 뜬 기름은 랩을 기름위에 쫙 펴서 한곳으로 몰아서 같이
건져내는 방법도 좋답니다.

대파를 송송 썰어서 통에 담아놨어요.
당분간 요 꼬리곰탕 엄청 먹을거 같거든요~ㅋㅋ
곰탕을 먹을만큼 냄비에 덜어서 팔팔 끓여준 후 고명인 고기 넣고,
송송 썬 파 넣어서 드시면 된답니다.

갓 지은 밥이랑 소꼬리곰탕과 순무김치로 담아낸 한끼식사~
요래 먹음 정말 든든하고 영양 가득 챙긴 기분 들어요.

소꼬리 진하게 우려서 몸보신으로 챙겨먹으니 아주 그만이네요.
소꼬리 넉넉히 끓여 놓으니 아주 든든해요, 그리고 딱히 다른반찬 없어도 되구요~
이렇게 소꼬리 넉넉히 끓여놓으면 전 어디로 떠나야 하는거 아닌가요?ㅋㅋ
담백하고 고소한 소꼬리곰탕~~
소꼬리고기도 오돌오돌 씹는맛이 넘 좋아요.
가마솥에 장작불 지펴서 엄마가 끓여주신 맛은 아니지만 아주 맛있게 끓여서 먹었답니다.
갓 지은 고구마 넣은 잡곡밥도 넘 맛나구요...
강화 친정에서 해 온 아삭아삭 구수한 순무김치...
요즘 이 순무김치가 맛있게 익어서 얼마나 맛있게 먹고 있는지요...
곰탕에는 대파도 많이 넣어주어야 하고... 그래서 따로 더 내어 보구요.
소금과 후추 섞어서 내었는데, 울옆지기는 건강생각해서 소금은 안넣어 먹더라구요.
전 조금 넣어 먹었어요~~^^



소꼬리곰탕 진하게 끓여서 담백하고 고숩게 끓여먹으니 정말 몸보신용으로 딱 좋다 싶어요.
당분간 국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다지요~~
그나저나 정말 어디로 떠나고 싶어지네요....ㅋㅋ
꼬리곰탕 넉넉히 끓여서 식구들과 푸짐하게 드셔보세요.
국물 찐하니 요즘 먹기에도 넘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