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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나다~♬ 김장무김치 , 김장무김치 무침 - 딸에게#

 

 

김치냉장고가 없던시절

땅속에 묻은 김장김치

긴긴겨울밤에

 살짝얼은 김장김치국물과 함께

김장무를 꺼내와

김치말이 국수나 김치말이밥을 해

뜨근하다못해 구둘장이 거멓게 탄 아랫목에

이름속에 발넣고

시원하다못해 추어 달달떨며

이가 부딪히며 먹는 김치말이의 중요 재료는

바로 김장무김치랍니다.

지금 제대로 맛난 김장김치 밑에 박은 김장무

우리집에선 이렇게 먹는답니다.ㅎ

그냥썰어서, 김치국물에 띄워서, 양념에 무쳐서...

 

아삭아삭~ 김장무김치


 

시원하다~ 김장무 김치


 

개운하다~ 김장무김치 무침

김장무

김장할때 별루 크지않은 무는 요렇게

길이로 반만 갈라 김장 밑에 깔고 김치를 올려두면

알맞게 익어서 깔끔한 맛을 내줍니다.





 

잘익은 김장무김치  먹기좋게 썰어서

국물과 함께 담으면 끝!~



 

무가 아삭아삭하니 어찌나 개운한지요~

김장무김치만 먹게된다지요~

시원한 김치국물은 수저로 떠먹구요~ㅎ

예전 우리집에선 김장하고 며칠뒤 

 양지머리 육수내서 국물을 부어주었답니다.

그래서 어찌나 김치국물이 맛났었는지요~

저는 육수를 안 부었어도

무의 시원함에 김치국물 맛이 끝내준답니다.ㅎ


 


 

요거 때문에 김장담굴때

무채보다 통무를 많이 넣는답니다.

김장무김치 양념 거의 없지만

깔끔하게 한번 물로 헹구어 곱게 채썰어

김치국물을 채에 받쳐 담고 통깨 듬뿍 ~




 

같은 무라도 요렇게 채쳐놓으면 또따른 맛이랄까?




 

멸치육수 섞어서 얼음 띄워도 굿~!

요즘 입맛엔 냉면육수 섞어도 굿~

보기만해도 시원시원~

김장무김치





 

소면 쫄깃하게 삶아 넣어 말아 먹으면~!

김치말이 국수~


찬밥 한덩이 넣고 말면

김치말이밥~

김치도 쏭쏭 썰어 넣구요~





 

김치냉장고가 절대로 따라오지못하는

어릴적 땅에 묻은 김장독에

살얼음 동동 떠있는

그 김치국물 맛은 못해도

옛추억 떠올리네요~


김장무김치 무침

 

곱게 채썰어

파,마늘, 고추가루,매실청,통깨,,파송송 넣고

조물조물~

식성에 따라 참기름 한방울~



김장무에 간이 되어있으니

따로 간은 안해도

처음엔 양념맛으로 씹으면 깊은 맛이 난답니다.

김장독 땅에 묻던 시절엔

구정이 지나면 김장김치도 맛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구정때 행적도 부치고 녹두전도 부치고

맛난 김치를 맛나게 먹었던

선조들의 지혜에 머리 숙입니다.

어찌 먹어도 맛난 김장무김치

요맛에 김장을 안할 수가 없네요~

노란장미네 맛난 김장무 자랑이었습니다.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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