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금씩 쌀쌀함을 느끼게 하는 아침이네요~!~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고 힘들어서 병도 나고
그렇게 보내고 나니 집에 대한 고마음과 행복함도
느낄 겨를도 없이 20일이 지났네요~!~
집은 덩그러니 크고 식구는 없고 제대로 주문한 것들도 배송도 안된 상태라
더욱 썰렁하게 느껴지네요~~
할 일은 많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엄두도 못 내고
20일이나 지났어요...
남편은 덜렁 이사만 해놓고 현장에 가서 전화 한통 하면
모든 게 다 되는 줄 아는 철없는 남편이지요~!
예전부터 화초를 가꾸는 일도 텃밭 채소를 키우는 일도
완전히 무관심이랍니다~!~
제가 좋아서 혼자서 시작하는 일이고 이곳도 제가 알아서 하겠다는 큰 소릴 쳤기에
말 한마디 못하고 있지요~!
며칠 전 오일장에서 사가지고 온 단무도 아직 마당에 그대로 있네요~!
아직 완전히 몸이 좋아진 상태가 아니라
손댈 엄두도 못 내고 있지요~!~
어제저녁에 오랜만에 꽁치와 무를 넣어서
얼큰 칼칼하게 졸여 보았더니 생각보다 맛이 괜찮은 것 같아요~!~
꽁치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 같아요~!~
흔히 집에서 구하기 쉬운 고등어나 굴비를 많이 먹었어도
꽁치는 눈에 잘 뜨이지 않기에 먹어볼 기회가 적었던 것 같아요~!~
가을무 역시 지금 생으로 먹어도 달착지근하고 웬만한 과일보다 맛있지요~
맛만 있나요~가을무를 먹고 트림을 안 하면 산삼 먹은 효과를 준다면서요 ㅎㅎ
무를 워낙 좋아해서 무를 다듬거나 무김치를 할 때는
잘라서 먹는 무가 장난 아니지요~!~
자그마한 무라 둥글게 썰어서 듬뿍 넣어서 졸여 주었더니 무는 정말 달고
꽁치도 정말 꼬들고들할정도로 맛나네요~!~
재료
꽁치4마리 작은무1개 청양고추2개 대파1뿌리 양파1개
양념장:간장1큰술 고추가루1큰술고추장1큰술 다진마늘1큰술 생강1뿌리 생강술1큰술
물엿1큰술 쌀뜻물2컵
꽁치는 살 때 손질해서 왔기에 쌀 듯 물에 잠시 담갔다가 씻어 놓았어요
무는 둥글둥글 도톰하게 썰어 놓았지요~!~
깨끗하게 받아놓은 쌀뜻 물 2컵과 간장1 큰 술 고추장1 큰 술을 넣고
무를 끓여 줍니다~무와 꽁치를 같이 끓이면 꽁치는 너무 끓어서 뭉크러지고
무는 약간 덜 익어서 설컹거리지요~!~
전 항상 무나 감자는 양념도 베이고 잘 익으라고 먼저 끓여준답니다
무가 어느 정도 익어갈 때 꽁치를 넣어주고 나머지 양념들을 넣어서
끓여주면 꽁치도 뭉크러지지 않고
맛있는 생선조림을 먹을 수 있지요~!~
무가 반 정도 익었을 때 꽁치를 넣고 고춧가루와 물엿
대파 청양고추 마늘등 모든 양념을 넣어서 끓여줍니다~!~
바글바글 끓여서 꽁치가 익었으면 몇 개씩 남게 놓았던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한번 살짝 끓여주면 나주 맛있는 꽁치도 먹고
무도 먹을 수 있는 일거양득이겠지요~!~
완성 접시에 무도 몇 개 담고 꽁치도 올려주었지요~!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제가 맛있게 만든 탓인지
정말 맛있는 생선조림이 완성된 것 같아요~!~
밥 수저 위에 꽁치조림 올려서 먹다 보면
밥 한 그릇이 어디로 갔나 하고들 찾으실 것 같은데요~!~
저도 예전 같으면 아마도 뚝딱 두 그릇은 눈깜박 할 사이에 먹었을 것 같은데요~!~~
몸을 가만히 놔두지 못하는 저는 제 몸을 혹사를 시키는 것이 미안하지도 않은가 봐요~!~
어제까지만 해도 빌빌대며 방에서 주방 오고 가는 것도 힘들어하더니
잠시 마당에 나갔다가 일을 보고 가만히 못 있는 병이 발동 걸렸지요
방엔 컴퓨터 티브이 다 틀어놓고 얼굴은 샤워하고 크림도 안 바른 채로
쑥갓씨 뿌렸던 것이 삐죽삐죽 나던 것이 5cm 정도씩 컸는데
소복이 쌓여 있길래 조금씩 옮겨심고
이사했다고 선물로 보내준 모종7그루도 한 곳에 임시로 심어 두었던 것을
좋은 자리로 옮겨 심어주고 온몸이 축 처져서 들어왔네요~!~
조금 더 쉬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병적인가 봐요 ~~
움직이다 보면 일을 보고 그냥 지나치질 못하는 병~~
너무 지쳐서 조금 쉬었다가 아침도 한술 먹고
어제저녁부터 올리던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오늘 하루도 기분 좋은 날 되세요~!~~
제가 요즘 네이버 블로그까지 하다보니
이곳다음을 제대로 신경쓰지 못해서 너무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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