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딱히 먹을 만한 반찬도 없고
춥고 귀찮아 움직이기도 싫고,,
요즘 내내 계속 밥과 김치만 딸랑 먹고 있는 중~ㅡ,ㅡ
요맘때면 김장 김치가 찡~하게 잘익어 아주 먹기 좋을때
맛있게 잘익은 김치 대공지만 잘라
쭉 찢어 뜨거운 밥에 얹어 먹어도 맛있지
이것도 하루에 2끼는 먹으니 질릴때로 질렸다
오늘은 야참 메뉴로 제격인
김치말이국수와 김치 부침개~
:::재료:::
육수-멸치,다시마,건홍고추(없음 생략)
김치말이 국수재료-소면1인분,김치국물+동치미 국물+육수 국물(1:1:1)
채썬오이,삶은 달걀,깨소금,잘게썬 김치 적당량
김치 부침개-김장 김치,육수,밀가루,부추,식용유 적당량씩
양념장-다진파 또는 다진 부추1큰술,간장3~4큰술,참기름1작은술,깨1작은술
-------------------------------------------------------
육수 끓이기~~
먼저 냄비에 넉넉히 물 붓고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멸치 한줌 정도 넣고,,
다시마 손바닥 크기로 한장 넣고
칼칼하게 매운맛에 건홍고추도 2개 넣어
(매운맛을 원치 않으면 생략)
부글부글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중불에서 20분 정도 더 우려낸다
체에 걸러 식힌 후
냉장고로 직행~
김치 부침개는 누구나 만들수 있는
레시피도 필요없는 요리
맹물을 대신 위에 만들어둔
멸치 다시마 육수를 넣으면 더욱 맛이 좋다는거~
밀가루에 육수 부어 잘 섞어주고
김장 김치 송송 썰어 넣고,,
향긋한 부추도 알맛에 넣어 섞은 후
달군 팬에 기름 넉넉히 둘러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내기~
(김치에 간이 되있으니 따로 간은 할필요 없다)
김치 부침개는 무엇 보다 얇게 부쳐야 맛나
뒤집을때 자신없어
손바닥 크기로 부쳤음 ㅡ,ㅡ;;
부침개는 역시 쭉쭉 찢어서~
양념장에 찍어 먹어야 맛있다
어떤곳은 가위로 잘라 나오더만
종이짝도 아니고 원 아주 짜증났었던,,,
살얼음 동동 김치 말이 국수~~
요거야 말로 눈내리는 한겨울밤에 정말 땡기는 음식이다
아마도 이북음식인듯
어릴적 외할머니 댁에 가면 자주 먹던 김치말이 국수다
마당 독에 묻은 김치 한포기 꺼내 송송 썰고
살얼음 얼은 김치국물만 부어 먹어도 정말 맛있다
요즘 암만 기술이 발전해서
김치 냉장고에 저장을 해놔도
땅에 묻은 김치 만큼은 맛이 안난다
멸치 육수,김치국물,동치미 국물은
모두 동량으로 섞기~
삶은 소면 위에 섞은 김치 국물 붓고
송송썬 김장김치 올리고 잘익은 무 조각도 넣고
삶은 달걀과 채썬 오이 적당히 올리고
깨소금 탈탈 뿌려 먹기~
입맛에 따라 식초나 설탕,참기름등 넣어 먹어도 좋다
난 깨소금과 다진청양고추만 조금 넣었다
고소한 김치 부침개 먹고
이빨시리도록 시원한
김치 말이국수로 입가심하기
느끼함이 쏴~악 달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