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전화가 왔어요.
"언니 우동만 있고 국물 소스가 없는데.. 뭐 해먹지??"
"ㅎㅎ 모 많지.. 찌개등에 넣어 먹어도 되고,
쯔유간장으로 우동국물을 만들어 먹어도 되고.."
이긍~ 말을 다 듣기도 전에 "몰라 몰라 언니네 집으로 가지고 갈께..." 하더군요.
집으로 온다는 소리에 우동으로 폼나는 요리를 만들어 먹으려고..냉동실에 있는 해물을 꺼내 보았어요.
해물 볶음 우동을 할 재료가 충분하더라고요.
해서 만든것이 가끔 밖에서 사 먹던 볶음 우동이랍니다.
물론 밖에서 먹는것하고는 맛이 조금은 틀려요.
먹어보고.. 지가 맛짱식으로 만들어 만든것이라..ㅎㅎ 저희집 볶음 우동이랍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만들어 보세요.
간단한 안주로도 최고~!!식사로도 최고~!!!
방학이라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에 만들어 먹어도 좋고,
갑자기 오신 손님접대에 내 놓아도 훌륭한 요리가 된답니다.
음 .. 저희는..ㅋ 아구야..맛짱의 이미지상.. 이 말은 쓰면 안 되는데..
해몰볶음우동하고 복분자를 곁들여 맛나게 먹었답니다.^^;;
동생이 오기전에 꺼내서 준비한 해물이예요.
굵은 양배추채 2분의1컵, 홍고추 1~2개, 채 썬 파프리카 2분의1개씩, 마늘채 4~5쪽
재료를 준비하다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것 같은 느낌이..ㅎㅎ
그냥 다 하기로 했어요.
채소는 약간 굵게 채를 썰어주면 됩니다.
우동은 뜨꺼운물에 넣어 풀어 채에 받쳐 물기를 빼고,
청주를 3수저, 쯔유간장 1수저, 후추가루를 넣고 해물을 익혀 줍니다.
(위에 우동 레시피는 약간매운맛이랍니다. 아주 칼칼하게 매운우동을 원하시면 매운고추로 기름을
내어 해물과 우동을 볶으면 됩니다.)
쯔유 간장이 없으면 우동에 들어 있는 우동장을 넣어주셔도 되고,굴소스를 넣어주셔도 맛있어요.
해물이 반정도 익으면 해물과 야채를 넣어 함게 섞어 살짝 익혀주고
파란색 피망은 색이 빨리죽으니 제일 나중에 넣어 주세요.
피망을 넣고는 재빨리 섞은후에 우동면을 넣고,
쯔유간장(없으면 굴소스)을 1~2수저 넣어 우동에 간이 배이도록 잘 저어주고,
쯔유간장이나 굴소스는 개인의 기호에 따라 양을 가감하여 간을 맞추고,
매콤한맛을 위하여 핫소스나, 칠리소스를 기호에 맞게 넣어주세요.
매운맛을 싫으신 분은 넣지 않아도 됩니다.
마무리로 약간 센불에서 국물이 없어지도록 저어가면 볶아줍니다.
ㅎㅎ 요거이..요거이..냄새도 끝내줍니다.^^
우동 한봉지가 이렇게 폼나는 요리로 변신을 하였어요.
약간 매콤하여 안주로도 댓길이구..^^;;
우동면과 해물의 조화가 끝내주는 궁합으로 환상의 맛을 냅니다..ㅎㅎ
이렇게까지 조리를 하여 드셔도 맛있고...
혹시, 집에 가다랑어포가 여유롭게 있으면.. 우동위에 한주먹 집어서 올려 보세요.
춤추는 가다랑어포를 보면서..
면과 해물을 함께 집어 먹는 맛이 끝내줍니다.
울 식구들.. 우동면 사다가 다시 만들어 먹자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