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atte예요.
요즘 일교차는 일교차대로 심하고
날은 계속 꾸물꾸물해서 몸도마음도 우울하네요.
이런 날에는 감기걸리기가 딱 좋은거 같아요 : (
그래서 Latte는 간만에 국물 진~하게 낸 수제비를 만들어보았어요.
결혼 전에는 그래도 종종 먹었곤 했는데..
결혼하고선 먹어야지먹어야지 벼르기만 하고 정작 먹어보지도 못한거 같아요 : )
표고버섯수제비
물1L / 밀가루 2컵(종이컵기준) / 표고버섯가루 1아가스푼 / 육수용멸치 1줌 / 감자 중2개 / 양파 소1개 / 대파1/3대 / 당근 1/4개 / 다진마늘 1아가스푼 / 국간장1/2아빠스푼 / 천일염1아가스푼 / 후추가루 톡톡4번 / |
물과 육수용 멸치를 넣고 20분간 센불에서 끓여주세요.
(자리 옮기지 마세요. 끓어넘칠수가 있어요 )
그다음 불을 끄고 10분정도 두세요.
최대한 육수는 진하게 내는 것이 매력이랍니다 : )
육수가 끓는 사이 반죽을 하고 야채를 다듬을게요.
밀가루는 종이컵으로 윗부분을 깎은 기준으로 두컵준비해주시고
표고버섯 가루를 준비해주세요.
표고버섯은 씹는맛을 즐기신다면 일반표고버섯을 쓰셔도 상관이 없으세요.
그리고 밀가루 안의 간을 위해서 소금을 톡톡 4번만 칠게요. (소금0.5아가스푼)
반죽은 물을 한번에 넣지않고 조금씩 넣어가면서 하시는데요.
저는 종이컵1컵 가까이 쓴 거 같아요.
반죽은 많이 치대주시는 게 맛있고,
반죽이 적당히 잘 되어있는 경우에는 위의 사진처럼 밀가루들이 깔끔하게 떨어져요.
야채손질좀 할게요.
감자는 깎아서 2등분 한뒤에 반달썰기
너무 굵지 않는게 좋은데 0.5mm정도로 썰어주세요.
양파도 마찬가지 반달썰기를 할 모양인데요
양파는 감자의 두께보다는 조금 더 얇게 썰어주세요.
대파는 어슷어슷
당근은 채썰어주세요 : )
당근은 영양도 영양이지만 색을 예쁘게 내기 위한거니까
조금만 쓰셔도 되요.
육수가 끓었네요.
우러난 육수에 양파와 감자를 넣고 센불에서 먼저 부글부글
양파는 금방익지만, 국물에 향을 내기 위해
우선적으로 감자랑 넣을거예요 : )
부글부글 끓기시작하면
반죽을 뜯어내기 시작할 거예요.
최대한 반죽은 쭉쭉 늘려서 얇게 뜯어내는 게 좋아요 : )
이즈음 되어서 천일염과 국간장 그리고 후추로 간을 해주셔야 해요.
국간장은 조금만 넣으셔야 해요.
국물색이 탁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간장을 조금만,
대신 천일염을 쓸게요.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제거해주셔야해요 : )
수제비는 익으면 반죽이 위로 올라와요.
따라서 가끔씩 휘휘 저어주어야 한답니다 ~
당근을 넣고 다시 휘휘~
부글부글 끓어나는 중에 거품은
버리셔야해요!
대파를 마지막으로 넣고~
또다시 조금 더 끓일게요!
대파는 완전히 익히지 않아도 먹을 수 있으니 넣고 조금만 있다가 불을 꺼주세요 : )
완성입니다.
뜨끈한 국물이 있어 조석의 일교차도 겁나지 않네요 : )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Latt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