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릴적에 동그란 어묵을 보면 꼭 사야지 직성이 풀리곤 했다...
그만큼 동그란 어묵을 사랑했던 나.... 그 어묵을 사다가 달콤 짭조름하게 볶아먹어야 기분이
좋아지던 나... 어릴적엔 도시락 반찬에 어묵 볶음이 있어야 기분이 좋았었다는...
그것도 납닥한 어묵 말고, 꼭 동그란 어묵이여야만했다... 왠지 모르게 동그란 어묵이 더 어묵 볶음엔
잘 어울리는것 같다는 생각이 물씬... 라스베가스로 이사온뒤에 한참동안 동그란 어묵을 못보다가,
정말 오랜만에 발견한 동그란 어묵... 정말 반갑기 그지 없었다.
무조건 사와서 무조건 볶아먹어봐야 한다는... 그런데 어묵 맛이 예전에 백화점에서 팔던 그 맛이랑
전혀 다르다... 그때는 수북히 싸아두고, 근으로 달아서 팔았었는데... 그때 그 어묵이 왜 맛있었을까??
요즘은 흰살 생선으로만 만든다고 어묵을 광고 하던데.. 맛이 예전에 그맛보다 못하다....
참 이상해... 내가 나이가 많아져서 입맛이 바뀌어서?? 그렇게 느끼는건가?? 하턴 몰겠다...
어째거나 추억의 어묵볶음이다...
재료 : 동그란 어묵 280g,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
어린시절의 추억의 도시락 반찬 No. 1 동그란 어묵 볶음.... 정말 반갑다 동그란 어묵아.... 근데 어린시절먹던 그런 맛으로 어묵을 만들순 없겠니?? 건강에 좋은것도 좋지만... 그 맛이 그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