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더워서 몸이 축축 쳐지드라구요... 해금학원 갔다오는 길에 롯데백화점 마트에서 활전복을 팔길래 냉콤 집어왔어요...ㅋㅋ
보양식 먹고 힘내려구요~~ 전복죽 밖에서 사먹으려고 하면 전복 얼마 들어있지도 않은데 한그릇에 10000원~15000원 하잖아요...너무 비싸요..;;;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전복도 듬뿍들어있고~ 더 맛있고~^^
어찌나 싱싱한지 전복에서 분리하는데도 힘들었어요...힘을 꽉 주고있더라구요.. 이눔들~ㅋ
전복 내장까지 넣어서 죽을 끓였더니 죽을 원래 좋아하는 남편은 평상시 밥의 1.5배를 준 것 같은데도 모자르다며...
한그릇 뚝딱 먹고나니 몸에 힘이 불끈불끈~!
전복은 피부미용,자양강장 ,산후조리,허약체질 에 좋고 내장은 시신경 피로회복에 엄청 좋대요~
찹쌀을 반 섞어서 했더니 소화도 잘되고.. 이렇게 지치는 무더위에 죽 한그릇으로 기운내세요~
전복 3마리, 당근, 부추, 통마늘 한줌, 참기름, 육수(전복 껍질 + 다시멸치 + 다시마)
쌀 2컵 (2~3인분 기준)
깨, 국간장 1~2숟갈, 소금, 김
원래 찹쌀죽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날은 특별히~! 몸을 위해서..ㅋ 찹쌀 반, 쌀 반으로 했어요~ 찹쌀이 위에 좋아서 소화가 잘되게 해주거든요~
쌀은 2시간 정도 불려주세요~
전복이에요~ 작은 사이즈는 아니었어요~ 꿈틀꿈틀~~
밑바닥은 굵은 소금으로 문대서 씻어주세요~ 솔로 북북 씻으면 물때가 깨끗해져요~
다 씻은 전복은 저렇게 공간 사이에 숟가락을 넣어서 빼주세요~
내장이 터지지않도록 빼주셔야해요~
하아..너무 싱싱해서 얘들이 힘을 주고있어서 이번엔 좀 힘들었어요..ㅠㅡㅠ
이눔들아..적당히..ㅠ.ㅠ
다 분리한 살이에요~ 토실한 것들..ㅋㅋㅋ
내장은 이렇게 따로 분리해줍니다~
내장 색깔에 따라 암수가 구분된대요~ㅋㅋ 내장이 노란색이면 정자집이어서 숫놈이고~
짙은 초록색은 암놈이랍니다..ㅋㅋㅋ
끝부분을 가위로 뚝 자르고 누르면 입이 튀어나와요... 밑의 빨간색이 이빨이래요..@.@
육수를 만들어줄거에요~
전복 껍질을 깨끗이 씻어주고 다시마랑 다시멸치를 넣어서 20~30분 정도 끓여줍니다~
그 사이 전복살을 예쁘게 썰어주시구요~
식감이 있어야하니깐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세요~아주 쫀득했어요 ㅋㅋ
당근도 잘게 썰어주고 부추도 준비하고..마늘도 통마늘로 준비합니다~
양파는 특유의 단맛이 있어서 전복죽에는 잘 어울리지 않아서 빼주었어요
전복내장은 가위로 잘근잘근 잘라주세요~
계속 가위질을 해서 잘게잘게 만들어주시면 됩니다..ㅋ 믹서기에 갈아도 되는데..
어우 내장을 믹서기에..갈고나서의 뒤처리가 너무 싫어서 가위로 잘라주었어요 ㅋㅋㅋ
참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당근과 마늘을 먼저 볶아줍니다
마늘 겉표면이 익으면 전복살을 넣어서 한번 또 휘릭 볶아주세요
불린 쌀의 물을 다 빼고 넣어서 쌀이 살짜 투명해질때까지 볶아주세요
이 때 육수 2숟갈 정도 넣어서 함께 볶아주세요~~
내장을 넣어서 한번 또 볶아줍니다
만들어놓은 육수를 충분히 넣어서 끓여줍니다
충분히 육수를 넣어서 끓이시고 중간에 쌀의 퍼짐 정도를 보면서 육수를 더 넣으시면 되요~
잘 저어주시면서 끓여주세요~ 너무 센불에서 계속 끓이시면 밑에가 막 눌러붙어요~
처음에 끓을때까지만 센불로 하시고 약중불에서 저으면서 끓여주세요
간은 국간장으로 1~2숟갈만 맞춰주시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해주시면 됩니당
부추는 너무 익으면 맛이 없기 때문에 마지막에 뜨기전에 넣어서 휘휘 저어주기만 해도 됩니다~ 그래야 푸른빛이 예뻐요~~
익은 신김치를 볶음김치로 만들어서 함께 먹었더니 정말 별미더라구요~~ㅋㅋ
죽집에서 나오는 새콤한 짱아치와 비슷했어요 ㅎㅎ
전복 살 식감이 어찌나 쫀득거리고 맛있던지..ㅋ
보양식이 따로 없어요~^.^
먹을 때 이렇게 김이랑 깨를 솔솔 뿌려서 먹어도 더 맛있어요~ㅎㅎ
전복살과 볶음김치를 딱 얹어서 한입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