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지만 시원한 국물이 필요할때
특히 오늘처럼 우중충한 날씨엔 국물이 있으면 더더욱 좋겠지요.
오징어 팽이버섯국 끓여보았어요 ^^
저는 워낙 국물 요리를 좋아해요.
어릴 적부터 엄마가 할아버지 진지상에 항상 국물요리를 내놓았기 때문에,
함께 식사하다 보니 어느덧 국물이 없이는 밥을 먹은것 같지 않다는...
여름이지만 시원한 오징어 국이 먹고 싶어 끓여 보았네요.
오징어 팽이버섯국
재료 : 오징어 1마리, 팽이버섯, 호박 1/2개, 양파 1/3개, 청량고추1개, 대파, 다진마늘 등
국물재료 : 고추장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국간장, 멸치 다시마 적당량 (밥숟가락 계량)
냄비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미리 만들어요.
오징어를 제외한 야채와 버섯을 준비해요. 저는 호박, 팽이버섯을 넣고 끓였어요.
이유는 저희 신랑이 무를 안좋아해서 ^^;
무넣고 끓인 오징어국은 안먹더라구요. 저는 좋아하는데... ㅠㅠ
칼칼한 맛을 원하면 청량고추를 한개 정도 같이 넣어줘도 좋아요.
냄비에 오징어를 넣고, 고추장 2스푼을 넣고 중불에 볶아 줘요.
미리 만들어놓은 멸치다시마 육수의 건더기를 건져주고 그 국물에
고추장에 볶은 오징어, 팽이버섯, 호박, 양파 등을 넣고 끓여줘요.
이때 고춧가루를 한스푼 정도 같이 넣어줍니다.
한소끔 끓여낸뒤에 다진마늘을 넣어요. 전 반스푼 정도 넣었네요.
이제 대파를 송송 썰어넣어요. 이때 같이 청량고추를 넣어줘도 됩니다.
전 칼칼한 맛을 내기 위해 청량고추를 미리 넣어 국물에 우러나게 했어요.
마지막에 국간장을 넣어 간을 해줘요. 국간장은 기호에 따라 적당히 넣어주세요.
짠 !! 완성된 오징어 팽이버섯국이에요.
시아빠와 신랑한테 한그릇씩 드리니 맛있게 비워주셨네요 ^^
뱃속에 있는 25주 6일차 우리 까꿍이도 맛있다구 힘찬 태동을 해주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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