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과 주전자에서 맛있게 먹었던 크루아상이 생각나서 아주 오랜만에 크루아상을 만들었어요. 날씨가 차가울 때 초콜릿 만큼이나 만큼이나 만들기 좋은 게 바로 크루아상과 파이 반죽이랍니다. 버터는 작업성이 좀 떨어지기 때문에 충전용 유지로 마가린을 많이 쓰지만, 겨울철에는 버터를 사용해도 작업성이 좋아서 100% 우유버터를 사용하면 마가린을 사용한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향도 깔끔하고 맛도 고소한 크루아상을 만들 수 있답니다.
1차 발효가 끝나면 반죽을 손으로 가볍게 눌러 가스를 뺀 다음 둥글리기 하여 약 15분간 중간 발효를 하세요. 충전용 버터를 랩이나 비닐에 감싼 다음, 정사각형으로 밀어 냉장고에 두세요. (버터가 너무 차가우면 반죽을 밀 때 반죽이 찢어질 수 있어요. 반죽보다 좀 더 단단한 상태의 차가운 버터가 적당합니다.)
STEP 3/9
정사각형으로 민 반죽에 충전용 버터를 올리세요. 버터가 보이지 않도록 반죽을 감싼 다음 손으로 꼭꼭 집어 이어붙이세요. (반죽을 꼼꼼히 이어붙여 주지 않으면 버터가 흘러나와 작업하기 어려워지니 주의하세요.)
STEP 4/9
작업대에 반죽이 달라붙지 않도록 덧밀가루를 뿌려가며 반죽을 천천히 길게 미세요. 덧밀가루를 털어내고 반죽을 3등분 해 접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