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 18일 (수요일)이 초복이었잖아요
젊은사람들이나, 도시사람들은 초복, 중복 , 말복 이런거 잘 모르겠지만,
나이드신분들이나, 시골사람들은 아직도 삼복을 챙긴답니다.
울 옆지기도 퇴근하면서 큰 수박에 , 복숭아 상자를 들고 들어 왔어요
천도복숭아 세개 얻어서
가져오구요 ㅎㅎ
아직까지도 덤이 있어야 훈훈하잖아요
18일날 울집에 들어와서
수박은 통째로 김치냉장고로 직행해서 피곤한 몸 쉬고 계시고,
복숭아는 오늘 아침 보니 6개나 썩어가고 있네요 ㅠㅠ
먹지도 않을거 제발 사오지 말라 부탁에 부탁을 했습니다.
울 남자들 셋다 왜이리 간식을 안먹는지...
나만 먹다 먹다 썩기 일쑤 ~
그래서 오늘 아침 다 썩고 난후에야
부랴부랴
껍질을 제거하고 있네요
껍질제거는 필러를 사용하면 좀 편리합니다.
덤으로 얻어온 천도복숭아도
껍질을 벗겨주세요
보기만 하는데도 신맛이 나는거 같아요
에~궁
군데군데 썩기시작....
처음에는 단단했는데..
이틀만에 많이 물러 졌네요
깍으면서 맛을보니 비가 많이 왔는데도
참 달더라구요
껍질을 까서 이렇게 씨를 발라주시면 되요
설탕과 복숭아가 1:1이라 하는데
저는 조금 설탕을 덜 넣었어요
왜냐구요
좀 이따 알려드릴께요?
이렇게 설탕과 복숭아를 버무려준다음
생수를 복숭아가 잠길정도 보다 좀 작게
부어 주세요
이제 불위에서 끓여주시면 되는데요
끓기 시작하네요
끓기 시작하면 옆에 서서
거품을 걷어 주어야 해요
설탕이 들어 갔으니 저어주면서
거품제거에 몰두 ~
이거요 ?
네~에
소금이에요
단맛을 더 강하게 하기 위해서
설탕을 많이 넣는것보다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한층 달아 진답니다.
복숭아 통조림이 다 되면 담아줄
유리 그릇은 열탕 소독해서
이렇게 자연 건조 해주세요
다 되었어요
맛도 사먹는 통조림보다 진하고
아삭하고
향도 좋고
정말 맛나요
천도복숭아 색깔이 참 예쁘네요
열탕소독한 그릇에
담아서 식힌후
냉장고에 두고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어른들께 선물하셔도
그만이에요
예쁜병에 담으면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복숭아 통조림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