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쇼핑을 한다고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닌것인지, 일요일 아침 일어나보니,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다...
아무리 귀챠니스트라도 배는 고프더라가 아마 진리이겠지...
그래도 어쩌랴 내가 움직여야 밥을 먹을수 있다면, 나가기도 귀챤다면 해야지...
그동안 냉장고 속에 고이 모셔두신 인스탄트 식품들을 모두 꺼내놔봤다...
젤 첫번째로 눈에 뜨인 아이가 주부 초밥왕 유부초밥, 그리고 국수와 국물 그리고
건조 건데기, 땡스기빙때 사다 놓았던 시져 샐러드 레디팩 1봉지...
100% 인스탄트로 후딱 만들어놓으니, 모두 조리해서 식탁에 가져다 놓을때까지,
20분도 안걸렸다는... ㅋㅋ 가끔은 이렇게 귀챠니스트 버젼으로 먹는것도 맛있네...
솔직히 주부 초밥왕 유부초밥은, 그냥 유부만 조미되어 들어있는것인줄 알았다.
밥에 하는 양념은 모두 내가 만들어야 하는건줄 알고 샀는데, 열어보니 이거 풀셋이 다
들어있다... ㅋㅋ 아싸 아싸!!
가쯔오 우동 재료 및 만들기 : 가쯔오 우동 1인분, 오뎅 1장, 계란 1개
1> 가쯔오 우동 국물, 물, 오뎅 1장을 대충 잘라서 넣어서 오뎅이 잘 불때까지 끓여준다.
2> 국물에 오뎅맛이 잘 우러날 정도로 끓여준뒤에, 우동 면을 넣고 계란 1개를 깨서
넣은뒤에 뜨거운 국물을 위에 잘 뿌려주어서 계란이 수란처럼 익으면 완성.
주부 초밥왕 유부초밥 재료 및 만들기 : 밥 2인분, 주부 초밥왕 유부초밥 1팩
1> 밥을 넓직한 볼에 넣고, 밥 양념을 모두 넣고 잘 비벼준다.
2> 유부피에 밥을 꼭꼭 넣어주면 완성.
시져샐러드 재료 및 만들기 : 레디팩 시져샐러드 1팩, 딸기 2알
1> 모든 재료를 커다란 볼에 모두 넣어준다.
2> 샐러드 드레싱을 넣고 잘 섞어준다. 그 위에 딸기 2알을 4등분으로 나눠서 얹어 먹는다.
반찬 - 양파 할라페뇨 피클, 마늘 짱아치, 사온 우메보시
양파 할라페뇨 피클 재료 : 스윗 어니언10개, 할라페뇨 고추 10개, 간장 1컵,
물 3컵, 설탕 1 & 1/2컵, 식초 1& 1/2컵, 소금 3TBSP, 피클링 스파이스 3TBSP
만들기 :
1> 양파는 반으로 갈라주거나, 작은 양파는 통으로 이용.
할라페뇨 고추는 적당한 굵기로 썰어준다.
2> 피클링 스파이스는 망에 담아서 준비해둔다.
간장, 물, 설탕, 식초, 소금, 그리고 망에 담아둔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고 설탕이 모두
녹을때까지 간장배합초를 잘 다려준다.
3> 커다란 유리병에 양파와 할라페뇨를 모두 넣고, 잘 다려놓은 간장배합초를 식혀서
유리병에 양파와 할라페뇨가 모두 잠길때까지 부어준다. 한 2일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서 1주일 정도 두었다가 먹는다.
간장 배합초는 자기 입맛에 맞게 준비하면 된다... 새콤, 달콤, 짭쪼름 한 정도로...
마늘짱아치도 양파 할라페뇨 피클과 마찬가지로, 식초, 설탕, 소금 , 물로 해서
새콤, 달콤, 짭쪼름 할정도로 배합초를 만들어서 깐마늘을 유리병에 담아서 배합초 넣고
한 1달정도 삭힌뒤에 먹으면 된다.
이렇게 한상 차려서 먹고나니... 이것이 100% 인스탄트로 만든것인지? 나도 새삼 놀라왔다...
맛도 생각외로 너무 좋았고, 조리시간이 짧아서 배고플때 정말 금상 첨화였다...
아잉 넘넘 좋아라... ㅋㅋ 귀챤을땐 가끔 인스탄트 식품 100% 로 차린 한상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