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듬직한 동생이 원주로 놀러 오면서 직접 체취한 굴을 싸들고 왔어요..
바로 새콤달콤 초고추장에 찍어 캬~쏘쥬 한잔씩하고 남은 굴..
뜨끈한 국물이 땡기는 요즘...
딱 좋은 굴 국밥..
대구에서 유명한 굴국밥집 생각이 후후 불며 떠 먹던 기억을 떠 올리며 만들어봤어욤..
국물 시원하고 속풀이에 좋은 굴 국밥 만들기~
1. 생굴- 옅은 소금물에 살살 헹궈 체에 건져주세요~
ㅡ>행여 굴 껍질이 있을수 있으므로 하나하나 굴이 터지지 않게 조심스레 씻으셔요.
2. 미역 -잘라서 파는 미역을 이용하믄 손쉬워요..
일반 미역은 찬물에 충분히 불린 후 미역이 부드러워지면 물기를 꼭~짜고
잘게 썰어준비합니다..
1.5cm~2cm길이로 썰어 주세요..
가위로 잘게 자른셔두 되요..
대구 식당에 가면 주방아줌마들이 미역 한아름 불려 가위로 무지 잘게 자르고 계시답니다..^^
3.부추도 다듬어 씻어 건져 물기를 뺀 후 3cm 길이로 썰어 주세요.
저는 요번엔 저희 시엄니 께서 위가 안 좋아 매운걸 못 드시는 관계로
그냥 양념하지 않고 먹었는데..
부추를 다진마늘.고추가루 .참기름.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 조금.
설탕조금.매실엑기스 아주 조금..통깨..
넣어 살살 무쳐 먹기전에 위에 올리셔두 좋아요..
그럼 약간 얼큰하게 드실수 있어요~
4.두부1/4모-작은 깍뚝썰기로 준비합니다.
5.달군냄비에 들기름 1큰술을 두르고 잘게 자른 미역을 넣고
국간장 1큰술을 넣어 볶다가 멸치다시마 육수를 3~4컵 정도 넣어 끓여 줍니다.
*굴 넣으시는 양에 따라 국물 양을 좀더 넣으세요..
5분간 끓으면 끓는 미역 국물에 굴과 두부를 넣어 잠깐 끓인 후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줍니다.
ㅡ>미리 미리 멸치 다시마 육수를 만들어 두심 편해요..
찬물에 국멸치 1줌 과 다시마를 사방 4x5cm 길이로 잘라 넣고
센불에서 한소끔 끓인후 다시마는 건져내고 중불에서 10분간 끓여줍니다.
식힌 후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 해 두심 된장이나 다른 육수루 활용해요~
...육수낼때 북어머리두 첨가하믄 국물이 더 시원해요~
6. 뚝배기나 넓은 면기에 적당량에 밥을 담고 뜨겁게 끓는 굴국물을 끼 얹은 후
건더기는 위로 올려 담고 위에 고명으로 부추를 올려냅니다.
좀더 고소하게 드실려면 참기름 한방울 추가~
깍두기와 치커리와 쌈배추 섞은 겉절이를 곁들여 냈어요..
매운 청양고추랑 쌈장을 내서 찍어 먹어두 맛있어욤...
굴 국밥은 식구수를 감안하여 먹을 양만 넣고 끓여 한번에 먹을수 있게 끓여드세요..
너무 많이 끓이시면 담 날 굴국 신선도가 별루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