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선 감자를 넣고 조림을 하곤 했다...
어릴적부터, 자주 먹던 자반 고등어 조림.... 고등어는 기름에 튀겨 먹어도
고소하고 짭짤한것이 넘넘 맛있고, 조림으로 해 먹어도 넘넘 맛있고....
오늘은 괘니 이 짭짤한 맛이 넘넘 먹고파서, 한번 조려봤다...
짭쪼름하고 비릿한 맛이 밴 감자... 아웅 넘넘 맛있다....
재료 : 감자 2개, 자반 고등어 1마리, 간장 3TBSP, 물 6TBSP, 설탕 1tsp, 고추가루 1tsp,
다진 마늘 1tsp, 송송 썰은 파 적당량
만들기 :
1> 자반 고등어는 쌀 뜬물에 약 10분 정도 담궈서 짠물을 살짝 빼낸다.
2> 감자는 깍아서 납작 납작하게 썰어둔다. 약 1cm 정도의 두께로...
3> 간장, 물, 설탕, 고추가루, 다진 마늘, 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둔다.
자반 고등어 자체의 간이 짜기 때문에 너무 짜지 않게....
4> 바닥이 두툼한 냄비에 감자를 깐다.
5> 감자위에 적당한 크기로 썰어둔 고등어를 얹는다.
6> 고등어 위에 양념 간장을 고루 뿌리고 약 15분간 중간 불에서 뚜껑을 덮고 끓인다.
7> 뚜껑을 열고 양념 간장을 고루고루 위로 숟가락으로 뿌려가며, 감자와 고등어에 양념이 잘 배고, 잘 익을때까지 조려주면 완성이다...
칼칼하고, 짭쪼름한 밥 도둑넘... 고등어 감자 조림....
칼칼하고 짭조름하고 비릿한 고등어 맛에, 담백한 감자의 맛이 잘 어우러진 밥 도둑넘...
고등어 감자 조림 하나에, 김치면 밥 한그릇이 뚝딱이다...
개인적으로 감자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작은 알감자 껍질을 깍아서 위에 듬성 듬성 올리고 같이
조려주었다....
취향에 따라 양념간장에 간장 양을 좀더 늘리거나, 참기름을 조금 넣어주어도 맛있다.
보통의 자반 고등어는 아무리 쌀뜬물에 담궈놔도 간이 쎄기 때문에, 양념장의 맛을 너무
진하지 않게 하는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