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의 대표격인 냉이와..이제는 끝물이라고 하는 봄동으로
달큰하고 향긋한 냉이봄동된장국을 끓였어요.
시장에 가니, 대합이 한마리에 1000원한더라구요.
대합도..5마리 사다가, 2마리는 국에 넣고
나머지는 잘 씻어 냉동고에 보관했답니다.
대합같은 조개는 냉동고에 얼려놓았다가 먹을때 살짝 해동해서 썰어주면,
얇게 썰수 있어서 저렴할때 사다가 냉동고에 얼려준답니다.
재료: 작은 봄동 2단, 냉이 2줌, 대합 2마리, 멸치.다시마육수 5컵, 된장 3큰술, 국간장 1작은술
대합은 씹는 질감이 있도록 좀 큼지막하게 썰었는데
아무래도 좀 질기더라구요. 가능하면 얇게 썰어주세요.
봄동과 냉이를 손질해서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멸치다시마육수가 끓으면 봄동을 먼저 넣어줍니다.
봄동을 3분정도 끓여준 뒤, 된장을 풀어주고
다시 국물이 끓기시작하면, 대합을 넣고
냉이를 넣어
대합이 익을 정도로만 한소끔 끓여주면 완성이랍니다.
냉이는 너무 오래끓이면 향과 질감이 사라지므로, 살짝만 익혀줍니다.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집집마다 된장의 간이 다르므로, 마무리 간은 입맛에 따라..ㅎㅎ
완성된 냉이봄동된장국이에요.
여기에 밥한그릇 말아..김장김치..척척 얹어 먹음..완전 꿀맛이랍니다.
조개의 달큰한 감칠맛과 봄동의 달달한 맛..
게다가 봄내음이 가득한 냉이의 향 또한 일품이지요.
냉이손질하기가 쬐꼼..귀찮기는 하지만,
봄동은 이제 끝물이라고 하니, 봄동이 들어가기 전에 서둘러 한번 만들어 보세요.
정말 시원하고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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