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에 혼자 살땐, 밥도 만들줄 몰라서... 정말 무쟈게헤메이고 살던 내가... 이렇게 음식을 만들수 있을줄?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김치도 만들고, 찌개도 만들고... 얼마전에 만든 내 김치로 만든 김치찌개... 사실은.. 김치가 좀 허옇게 되어서, 지난번에 만들었던, 그 진한 색 김치 국물좀 넣고 끓였다. 재료 : 김치 1/4 포기, 김치 국물 적당량, 버터 or 마가린 1 Tbsp, 미소된장 1 Tbsp(이건 옵션), 스팸 1/2 개(뜨거운 물에 데쳐 놓은것), 당면 조금(옵션) 만들기 : 1. 김치 1/4 포기를 적당한 크기로 썬다. 김치 국물과, 김치를 냄비에 넣고 마가린 넣고 푹 끓인다. 2. 어느정도 끓었으면, 거기에 스팸을 넣어주고, 물도 부어준다. 3. 물은 간을 봐가며 부어주고, 물이 넘 많이 들어가서 싱겁다 싶으면, 미소된장을 조금 넣어 간을 맞춰주어도 맛이 좋아진다. 4. 다 끓은 김치찌개에 당면 조금을 넣고 살짝 한번 다시 끓여주면, 맛있는 당면 김치찌개가 된다. Tip : 사실 오늘 끓인 김치찌개, 좀 몬가 맛이 밍밍하기 그지 없어서.. 당면도 넣고 미소 된장도 넣은것인데... 당면은 국물 맛을 시원하게 해주고, 미소 된장은 가다랭이 부시랑 다시마 등의 천연 양념이 들어있어 음식에 맛을 좀 내주는 역활을 한다. 그래두 맛이 안난다면, 난 좀 비싸지만.. 게란드 꽃소금을 소량 넣어 간을 맞추기도 한다. 간을 맞추면서, 소금의 바다향기가 입안에 가득하게 해주기 때문에... 음식 맛이 몬가 밍밍하다 싶을땐 애용하는 아이템!! 이 소금이 소금의 캐비어라고 불리우는, 최상급 소금이라 하는데... 그 맛만은 충분히 훌륭하다. 사실 첨엔 이런 소금들은 서양식 음식에만 사용해야 하는것인가? 하고 생각했었지만... 그런것보단... 우리네 음식에도 응용할수 있는 방법이 정말 다양하게 많이 있는것 같다. 음식 맛이 좀 밍밍하고 맛이 없을땐 요 소금이나, 또 다른 내가 잘 이용하는것이 바로 셀 그리스 란 소금이다. 회색 바닷소금... 이소금 또한 음식의 맛을 아주 풍부하게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역활을 해서, 내가 아주 애용하는 사랑스러운 소금들이다. 딱 보기에도 진한 회색이 좀 꾸질해 보이는 이 소금은... 소금을 따로 정제하거나 그러지 않았다고 한다. 그냥 소금 그 자체의 모습 그대로인 상태에 곱게 갈아놓기만 한... 난 이것을 테이블 쏠트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모든 음식에 맛을 돋구는 역활을 해서 매우 매우 만족 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