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가 떨어져서... 갑자기 만들어 보고 싶었던 마요네즈...
오늘 3번째 만들어서 성공했다... 예전엔 노른자로만 만드는 레시페를 이용했었는데.... 흰자 처리가 힘들어서리...
전란으로 하는 레시페가 돌아당겨서 따라해봤다...
원래 레시페엔, 계란 1개,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레몬즙 1큰술, 식용유 1컵, 소금 조금 등으로 되어있는데...
1큰술이란것이 어떤 기준인지 몰라서... 계량 스푼과 계량컵을 이용해서 해보니, 양이 좀 안맞는듯 했다...
1번째엔 레시페 대로 따라했지만... 그래서.... 걍 버리고... 다시 만들었는데...
그래서 저 레시페를 바탕으로, 양을 조절해 가며 2번째로 마요네즈를 해봤다...
2번째엔... 내가 좀더 위핑을 해야 하는것을 안했던 것이 문제인지? 약간 무른 마요네즈가 되어서..
그거 넣고 그냥 참치 샐러드 비벼 버렸다는....
3번째엔... 오기가 생겨서 막 하다보니... 지대로 된 마요네즈 완성.... ㅋㅋ 시간이 생가보다 무쟈게 걸리네..
어릴적에 엄마가 만들땐 디기 휙 만들었던것 같은데... 위핑을 무쟈게 오래 해야 단단한 마요네즈가 되나보다...
재료 : 계란 중자 2알(실온에 30분이상 내놓은것), 식용유 400 ml, 식초 2 tsp, 레몬즙 2 tsp, 설탕 2 tsp, 소금 1 tsp
만들기 :
1> 계란을 냉장고에서 꺼내서 약 30분 이상 실온에 둔것을, 스탠드 믹서에 넣고 거품이 보글 보글 올라올때까지,
위핑한다.
2> 위핑한 계란에, 식용유를 1/3정도 흘려넣어주면서 스탠드 믹서는 계속 돌려준다.
3> 위핑한 계란이 어느정도 뻑뻑해지는 느낌이 나면, 1/3 식용유를 더 넣어주고, 계속 돌려준다.
4> 어느정도 마요네즈 같은 모양이 되면, 1/3 식용유를 마져 다 넣어주고, 식초와 레몬즙을 넣고 계속 돌려준다.
5> 난 약 15분 - 20분 정도 위핑 해준것 같고... 마요네즈 상태(부드러우면서, 매끈하게 고정되는 느낌) 이 되면,
설탕과 소금을 넣고 약 1분간 다시 위핑 해주면 완성....
저렇게 했떠니, 작은 피클 병으로 1병 하고 조금 남아서, 작은 그릇에 덜어 놓았다....
일반적으로 사는 마요네즈보다 훨씬 고소하고 맛있어서....
집에서 만드는 마요네즈를 다시금 만들게 하는것 같다...
어릴적에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 주던 마요네즈가 생각 나서 한번 해봤는데.... 역시 고소하다...
야밤에 마요네즈 만들어 놓고 사진찍고 올라오니, 카이는 계단앞에 깔아놓은 자기 쿠션위에서 자고 있고....
네모군은 도대체 어디갔나? 하고 찾아보니, 내 침대에서 혼자 잘도 자고 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