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만 보고는 사람을 판단할수 없듯이 베이킹의 아이들도 겉모습만 보고는 판단할수 없지요, 사람은 속내를 들어보고 마음을 터놓고 얘기해야지만 알수있지만 빵은 맛을 봐야겠죠??? 풍기는 모습은 "파운데에요"하지만 먹어보면 "카스테라네!!!!"하는 가을밤이 들어간 밤 카스테라에요~~~~
재료:계란4개,설탕170g,박력분200g,베이킹파우더3g,버터130g,밤통조림적당히
분량의 계란(전란)을 볼에 넣고 핸드믹서로 거품을 내주시다가 설탕을 넣고 거품을 내주세요_ 저는 한밤중에 만드느라 졸려서 그냥 했지만 설탕넣기전에 계란거품을 살짝 내주시는게 더 좋아요^^
핸드믹서를 돌리다 보면 점점 계란거품의 양이 커지면서 뽀얀~아이보리색을 낸답니다..^^ 반죽기를 들었을때 떨어지는 반죽의 자국이 약 3~4초간 머무르다가 사라지면 거품이 잘난거에요^^ 거품이 잘 날수록 카스테라의 맛도 더 좋아지고 뽀송뽀송해지고+_+
반죽을 할때 중탕으로 녹여둔 버터를 한김 식힌후 반죽에 넣어주세요_ 이때, 제누와즈 굽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녹인버터에 반죽을 조금 덜어 섞은뒤 다시 본반죽에 넣어주셔야 계란거품이 잘 죽지 않아용^^
밤 카레스테이니 만큼 가을밤이 잔뜩들억야 하겠죠?? 전 당절임된 밤을 넣었는데. 반죽자체가 달달하니 당절임된 밤이 아니라 삶은밤을 적당히 잘라서 넣어주어도 고소하니 맛있을것 같아요~~~
기름칠 해준 틀에 반죽을 넣어주세요_ 유산지를 깔아주셔도 좋아요^^
이제 위에 잘라진 밤이 아닌 통밤을 넣어주세요_ 이건 예전에 오븐쿡요리쿡카페에서 이벤트 선물로 받은 통조림 밤이에요^^ 달달해서 몇개 집어먹었어요~~ㅎㅎㅎ
180'c에서 10분굽고 160'c로 낮춰서 20분구워주세요_ 윗색이 난다 싶으면 바로바로 호일덮어주시구요^^
파운드 틀에 넣어 구웠더니 파운드 같죠?? 근데 조금 먹어보니 파운드의 그 묵직한 식감이 아니라 카스테라의 뽀송한 가벼운 식감이에요^^ 아주아주 부드러워서 살짝 들면 바로 갈라질정도에요....>_<
비록 제가 의도한바대로 통조림밤이 위에 고스란히 올라가 있지않고 무거워 땅으로 주저앉았지만 자르면서 통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통밤을 쏙쏙 골라먹을수도 있고..
이번에 선물하면서 만들었던건데 다들 파운드인줄 아셨다가 먹어보고서 제가 이름붙여놓은대로 카스테라라는 것을 인정하였다죠...흐흐흐:) 이건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고 이없는 어른들이 드셔도 좋고 달달한거 좋아하는 우리 여자들이 먹기에도 딱이에요^^ 사실 강혜는 단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강혜한테는 너무 달았어요~~담엔 설탕을 좀 줄이고 당절임된 밤보다 삶은밤을 넣어봐야겠어요.
오늘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더니 너무 추워졌죠?? 요즘 강혜가 가을타는지 우울증인지..기분이 너무 다운되어서 학교수업을 다 듣지 못하고 집으로 왔어요...오다가 서점에 들려서 책좀 간단히 봐주고요... 가을을 타는거 같은데 가을은 저만치 가고 거울이 오고 있네요..^^ 다들 감기 안걸리도록 옷 두텁게 입고 외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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