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 귀엽고 달콤한 슈로 걱정스런 마음을 잠시 잊어볼려구요. 지난주에 딸아이와 함께 만들었던 슈예요. 부풀어 오르는게 신기해서 둘이서 오븐앞을 떠나질 못했었답니다. 커스터드 크림을 넣어줄까 하다가 유통기한 임박한 생크림이 있어서 몽땅 생크림으로 채워넣었어요. 저는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것보다 생크림을 넣은게 더 깔끔하고 가벼운 맛이 나서 좋은것 같아요. 사실 커스터드 크림 만드는게 번거롭기도 하구요~ 우리 가족의 입맛을 다 사로잡은 달콤한 베이비슈~ 소개해 드려요.
냄비에 물, 소금, 버터를 넣어서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버터가 녹아 거품이 끓어오르면 불을 꺼줍니다.
STEP 2/7
곧바로 가루를 한번에 넣어서 나무주걱으로 원을 그리며 섞어주세요. 덩어리로 뭉치면서 끈기가 생기면 다시 불에 올려주고, 계속 저어주면서 수분을 몇초간 날려주세요. 바닥에 눌러붙어 타지 않도록 빠르게 작업해 주셔야 해요.
STEP 3/7
불을 끄고 풀어놓은 달걀을 조금씩 나누어 넣으면서 나무주걱으로 힘있게 섞어줍니다. 반죽을 주걱으로 들어올렸을때 주루룩 흐르지 않고 삼각형 모양으로 생기면 적당한 상태예요. (저는 살짝 되직하게 반죽이 된것 같아요.)
STEP 4/7
원형 깍지를 끼운 짤주머니에 반죽을 넣어서 베이킹팬에 원하는 크기로 짜주세요. 팬에 물을 채워서 반죽 전체에 물을 묻혀주거나 물 스프레이를 해서 반죽에 골고루 묻을 묻혀줍니다.
STEP 5/7
위에 뾰족하게 올라온 부분을 물묻은 손으로 살짝 눌러주어 모양을 다듬어줍니다. 팬에 물을 채운 경우라면 기울여서 물을 다 빼주세요. 185℃로 미리 예열해둔 오븐에 넣어서 약 25분 정도 구워줍니다. 중간에 오븐 문을 열게되면 찬 공기가 들어가서 슈가 꺼질수 있어요. 그러니 궁금해도 다 구워질때까지는 오븐 문을 열지 마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