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쌀쌀해지니깐
구수한 청국장이 생각나네요~
전 청국장을 먹기시작한지 얼마 안됐어요 ㅎㅎ
예전에 엄마가 집에서 청국장끓이면
냄새들어올까봐 방문도 안열어 놓고
빨래도 다 걷어서 들어오고 했었는데 ㅋㅋㅋ
요즘은 내손으로 끓여먹고 있네요
초보주부가 만드는 초보요리청국장 입니당
먼저 묵은지나 신김치를 꺼내서 먹기좋게 잘라주세요~
청국장에 배추의 식이섬유가 첨가되면 정장효과를 높여주어 아주 좋다고 하네요
찌게용 돼지고기를 뚝배기에 깔릴정도로만 넣어주세요
돼지고기를 먼저 볶아줍니당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청주도 1스푼 넣어주었어요^^
볶고 있는 고기가 늘러붙을 수 있으니 올리브유도 살짝 넣어주고요
먹기좋게 잘라놓은 김치와 함께 볶아줍니다
따로 청국장을 구할길이 없어서
마트에서 파는 제일 작은사이즈의 청국장하나를 넣어서 끓일꺼에요
2명이서 먹을꺼면 150g으로도 충분하거든요^^
청국장을 첨끓여보는거라서 풀무원 청국장에 요리법데로 .. 만들었어요
밥을 지으면서 쌀뜨물을 조금 남겨두었어요
청국장에 쌀뜨물을 넣으면 구수한 맛이 더해진다고하네요~
멸치육수를 넣어도 아주 좋아요~
야채들도 먹기좋게 잘라서 준비해둡니다
어느정도 볶아진 돼지고기와 김치에 다진마늘 한스푼과쌀뜨물을 넣고 한소끔 끓여주세요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청국장을 한스푼 풀어줍니다
끓이다보니 김치찌게 끓이는 방법과 똑같아졌네요 ㅎ
원래는 첨부터 청국장을 풀어서 김치와 고기를 넣어주셔야 하는데요
전 잘몰라서 청국장을 나중에 넣어주었어요
그래도 맛과 향은 똑같더라구요^^
한소끔끓인후 준비해둔 야채들을 팍팍~ 넣어줍니다
대파와 두부는 마지막에 넣어주세요
보글보글 끓여진 청국장 입니다^^
이게 끝이에요~ 생각보다 엄청 쉽죠?
색도 맛도 그럴싸한게 제가 한게 맞나싶네요 ㅋㅋ
혼자 또 뿌듯해하고있습니다 ㅋㅋㅋ
어렸을때 콩을 싫어해서 지금도 이상하게 동그란콩을 못먹겠더라구여
그치만 청국장안에 보이는 콩들은 먹다보니 너무 구수해서 자꾸먹게되요
돼지고기와두부를 큼직하게 썰어넣어서 더 먹음직스럽죠?
홍고추가 있으면 색감이 더 이뻤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ㅎ
방금한 따끈한 밥에 슥슥 비벼서 먹었어요
깍두기도 하나 올려서 먹으니깐 궁합이 참 잘맞네요^^
맛있는 한끼식사 청국장에 밥비벼먹기!
배터지게 먹었네요 ㅎ
온집안에 꼬리한 냄새가 나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여러야채들과 함께 끓여서 다이어트에도 좋고
콩으로 만든 음식이라 건강식으로도 훌륭한 청국장 한번 끓여드셔보세요^^
단, 꼬랑내는 옵션~
환기는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