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지져먹으라고 김치를 주었어요~
해남절임배추로 담군 김장인데
작년에 배추파동으로 배추가 실하지 않더라구요~
그냥 먹어도 개운하게 맛났어요~지인이 한솜씨 하는 분이걸랑요~
2쪽은 그냥 먹고~남은 2쪽으로 김치찜 만들었어요~
묵은지가 있으면 맛나게 먹을 수 있는게 김치찜인거같아요~
요거 ~ 입맛없을 때 딱이랍니다.
김치찜
돼지갈비와 김장김치의 만남~
이보다 더 환상적일 수 없다~ 김치찜
묵은지의 환골탈퇴~ 김치찜
만들기
돼지갈비 500g, 묵은지(김장김치)2쪽, 양파1개,고추장1/2T
돼지갈비 손질하기
찬물에 돼지갈비를 담가서 핏물을 빼요~
돼지갈비는 소갈비처럼 핏물이 많이 나오지않아요~
물에 후추,파잎,양파겁질을 넣고 끓으면 돼지갈비를 넣고 튀여낸다
튀여낸 되지갈비는 찬물로 헹구어서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냄비에 김치를 넣고 한켠에 돼지갈비를 넣어요~
김치가 너무 시거들랑 꼭 짜서 넣으세요~
김치국물은 따로 넣지않아요~
물을 잠길정도로 붓고 고추장 1/2 수저 넣는다
김치찜이 거의 익어갈 즈음~ㅎㅎ 한 30분정도 끓이고
양파를 큼직하게 썰어서 넣어요~
뭐~ 처음부터 넣어도 되지만 너무 물러버리니깐요~
불을 줄여서 약불로 30분이상 푹 익혀요~
다른간은 아무것도 안해도 되요~
김치에 맛난 맛이 다 있으니깐요~
맛이 너무 시다면~ 설탕을 조금만 넣어보세요~
신맛이 없어진답니다.
냄비째 상에 올려 놓고 쭉쭉 찢어서 먹으면 되지요~
그릇에 담아봤어요~
참으로 사진으로 보기엔 색감이 그렇네요~
누가 그러데요~ 제요리는 칙칙하다고~
근데~ 김치찜 색이 요렇게 나오는게 맞지않나요?
맨날~ 집에서 뚝딱 해먹는 요리라 일부러 색감낼려고 이것저것 넣고 하지않거든요~
예전에 제가 요리배웠던 요리선생님이 사진작업하는데 색감이 안좋다고
국도 덜 끓여서 사진찍는 걸 보고 무슨 국이 파랗냐고 그냥 푹 끓여서 사진찍었다는 소리 들었는데
제가 사진찍어 올리며 힘드네요~
그래서 파도 올려보고 하는데 실제로 먹을 때 그렇게 안하잖아요~
그냥~ 저는 이대로 할랍니다.
먹어봐서 맛난 음식으로요~ 사진빨로 알록이 달록이 말구요~ㅎㅎ
돼지갈비도 김치의 맛난 맛이 더해져 아주 아주 맛나다지요~
딸내미 어떻게 했느냐고 묻데요~ 뭘 더 넣었는냐고요~
왜?라고 물으니 요번게 더 맛나다구요~
김치가 깔끔하니 맛나서 이지요~양념이 너무 많은 김치는 맛이 덜해요~
김치찌개나 김치찜이나
먹던 김치로 만들면 맛이 덜해요~
꼭~ 새걸 꺼내서 끓여야 진짜로 맛나답니다.
그럼~ 냉장고에 들락 날락 한 김치는요 어떻게하면 맛나냐면요~
씻어서 울궈서 멸치국물에 된장풀어서 지지면 요거 또한 별미구요~ㅎㅎㅎ
이상하게 요런건 대가리만 잘라서 손으로 쪽쪽 찢어서 먹어야 더 맛나지요~
요건 밥에 척 올려먹어야 더잘어울리는 거 같아요~ㅎㅎ
손가락 쪽쪽 빨아가면서요~ㅎㅎ
돼지갈비먹고~ 김치먹고~
다른 반찬 아무것도 필요치않네요~
김장김치나 묵은지 있으신 분들은 꼭 만들어드세요~
요거 밖에서 사먹을 려면 3만원이상 줘야 먹을 수 있다지요~
어버이날 무엇으로 대접하실건가요?
어버이날이라도 부모님들은 요런 토속적인걸 더 좋아하실걸요?
아마도~~~ㅎㅎ
멀어서 못가시는 분들은 전화라도 꼭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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