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김치
아직은 이른 봄,,
하긴 엊그제 춘분이 지나갔으니 이름 봄도 아니네요.
2011년 봄,,노곤한 심신을 돌나물 김치로 일깨워 봐요~
여린 돌나물과 사과, 오이를 넣고 싱그럽고~~
면주머니에 고추가루를 넣어 물에 넣고 쪼물쪼물 고춧가루물을 우립니다.
요렇게 해서 국물김치 담그면 국물이 깨끗해요..
돌나물 김치가 완성입니다.
바깥 날씨는 아직은 쌀랑하지만
요런 나물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니 봄이군요,,
돌나물의 효능.
갱년기우울증치료, 골다공증예방,염증치료, 식욕증진...
구입할 땐 잎이 물지 않고 끝이 뾰족하고 통통한 것이 좋은 돌나물이래요~~
손질후 비닐팩에 넣어 냉장보관하면 2~3일은 두고 드실 수 있어요,
어린 시절, 제가 살던 집은 재래식 한옥이었는데 앞마당
꽃밭 옆 언덕에는 돌담이 있는 집이었어요.!!
그 집은 귀엽고 앙증맞은 돌나물이 봄부터 가을까지 아주 잘 자라는
집이었고 그집에 살고 있는 저는 덕분에 돌나물집 손녀딸이라고 불렀어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 그런 집이 있는 저희를 부러워하고 심지어는
그 돌나물을 따다가 김치를 담가 먹기도 했었고요..
그 어린 꼬마는 먹지도 않던 그 날의 풋내나는
그 돌나물김치를 꼭 담가 해마다 이맘때면 연례행사처럼
동기간과 나눠 먹으면서 돌나물김치를 이제는 맛있게 먹을 줄 아는 나이가 되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