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떡을 만들었습니다. 떡을 썰었을 때 그 모양이 구름처럼 흩어져 있다고 해서 구름떡이라 부르는 이 녀석은 특히 팥고물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떡이랍니다. 하지만 그 정성과 비례해서 맛은 최고! 더욱이 팥고물에 계피를 넣었더니 맛뿐 아니라 향기까지 우리 몸속 깊숙히 침투, 구름떡의 매력에 빠지게 된답니다. 집 앞의 떡집에 가보니 부재료도 거의 없고 제가 만든 떡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구름떡이 상당히 비싸게 팔더라고요... 역시 구름떡은 몸값을 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