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소영이한테 "오늘 반찬은 뭘로 할까?" 하면 "엄마, 생선반찬 주세요" 아님 "엄마, 고기반찬 주세요" 하고 메뉴를 정하기 시작했어요. 가끔은 엄마가 힘들다고 하면 "밥에다 김이랑 야채 넣어(=볶음밥)주면 내가 조물락~ 조물락~ 만들어(=주먹밥) 먹을께요" 하기도 합니다. 고기 좋아하는 엄마처럼 소영이도 주단위로 고기를 찾더라구요. 부위도 살코기만으로 요리한건 별루라하고 비계가 붙은 부위로 요리한걸 좋아해요. 주중에 삼겹살 먹고싶다는 말에 삼겹살을 구워서 기름장에 찍어 먹는것도 좋지만 매콤한게 먹고 싶어서 미리 삼겹살 한근을 고추장 양념장에 하루정도 숙성시켜서 주말에 구워서 먹었답니다
재료 : 삼겹살 한근,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청주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생강 1/2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작은술 <- 계량스픈
1. 삼겹살 구이용에 청주를 뿌려 누린내를 잠재워줍니다 <- 뭐~ 그냥 사용해도,,,
2.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청주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생강 1/2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작은술을 섞어서 고추장 양념장을 만들어둡니다
3. 삼겹살을 담아놓을 그릇이나 지퍼백에 양념장을 담아줍니다 <- 그릇보다 지퍼백을 이용하면 가끔씩 조물락거려서 양념장이 고기와 골고루 섞이도록 할 수있어서 좋습니다
4. 삼겹살과 고추장 양념장을 골고루 섞어 1시간~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켜 줍니다 <- 전 3~4시간도 숙성시켜보고 이번에는 하루를 숙성시켰는데요. 역시 숙성 정도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5. 오븐이나 직화오븐, 달군 팬에 구워주면 됩니다 <- 전 직화오븐을 이용해서 중불에서 5분, 약불에서 20분~30분 정도 구워줬습니다.
6. 맛나게 구워지면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취향껏 야채랑 같이 쌈싸서 먹으면 좋지요
소영이는 걍~ 담백한 삼겹살만으로 밥을 먹었구요. 소영아빠랑 소영맘은 상추-깻잎-밥위에 맛나게 구워진 삼겹살 얹어서 한입 맛나요
겨울철엔 특히나 영양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방송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살찐다고 걱정마시고 추운 날씨로 저하된 체력을 보충해서 건강을 먼저 챙기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매콤한 고추장 양념장에 하루동안 푸~~욱 숙성시켰더니 양념장이 삼겹살에 제대로 스며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