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에서 참나무 원목으로 무농약 표고버섯을 재배하고있습니다
동짓날 먹어야할 팥죽을 미리 만들어보겠습니다
팥을 깨끗하게 씻어서 돌을 잘일어냅니다
냄비에 적당량의 물을넣고 후루루 한번 삶아서 첫물을 버립니다
쿠쿠의 팥을넣고 물은 넉넉하게 부어요 팥의7배의물
잡곡취사로 맞추고 상냥한 목소리로 자기할일을 보고하네요^^!~
그동안 저는 찹쌀가루를 익반죽합니다 팥물을 조금넣고 해도 됩니다
소금넣어서 간한다음
정수기의 끓는물로
잘 ~치대어서 비닐팩에 넣어서 실온에 두고
푹~~잘 삶아졌죠
눌지도 않고 정말 푹~~잘 삶아졌습니다
채에 걸러볼까 하다가
기계를 이용하기로했어요 !~
믹서로 갈았더니 찌거기가 거의없습니다
팥 물이 넉넉하게 나왔습니다
윗물은 따라서 먼저 끓이고 앙금은 나중에 끓을때 넣으면되요
눌러붙지않게 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이세요
소금은 반수저 정도 넣으면서 간을맞춥니다
입맛에 따라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넣으셔도 되고 ....저는 그냥 했어요
팥 삶을때 반죽해두었던 찹쌀가루 반죽을 도마위에 놓고 같은크기로 잘라요
반죽이 잘되어서 겉가루를 쓰지않아도 늘어붙질않네요
동글동글 굴리면서 새알심을 만들어요
끓는 물에 새알심을 삶아서 찬물에 헹궈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겉가루를 묻히지않았기때문에 바로 팥물에 넣습니다
겉가루를 사용했으면 한번삶아야 국물이 깔끔하겠죠
팥물이 끓을때 새알심을 넣습니다
하얗게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야합니다
새알심이 다 익으면 위로 올라옵니다
팔팔 끓으면 물을 끄고 뚜껑을 덮은채로 뜸이 들게 잠시 그대로 둡니다
올해는 애기동지라고 하네요
애기동지에는 팥죽대신 팥떡을 해드신다는데
10세 이하의 아이가 있는집엔 나쁜일이 생긴다는 속설때문에 ㅋ
저도 줏어들은 얘기입니다
우리집엔 10세이하의 아이가 없기때문에 동지팥죽도 끓이고
팥밥도 할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