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낮에 잠시 외출했다가 외식을 했었어요.
무얼 먹을까.. 이리 기웃 저리 기웃거리다..
한식이 제일 낫지..하고는 비빔밥집에 들어갔답니다.
전주비빔밥과 쌈밥비빔밥 정식을 시켰는데요..
왜 일케 맛이 없는지...ㅜ.ㅜ
역쉬.. 집밥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
저녁에 들어와 후다닥 볶아본 파인애플 오므라이스랍니다.
반찬이 없을 땐.. 그저 볶음밥이 최고지요.^^
당근, 파프리카, 파인애플.. 그리고 카오팟 수파롯소스를 넣고 볶았더니..
역쉬.. 파인애플 볶음밥에 카레를 넣어 만드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딸내미 왈~ 대박이닷!
남편 왈~ 21세기 들어 제일 맛나게 먹었다나요? ㅎㅎ
이 파인애플 오므라이스맛의 비밀은 바로 카오팟 수파롯 소스에 있어요.
당근과 칼라별 파프리카, 파인애플을 잘게 썰어놓고..
지난번에 쓰고 남겨둔 카오팟 수파롯소스도 준비했습니다.
1봉지로 4인분 두 번 정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식용유를 두르고.. 잘게 썬 피망과 파프리카를 먼저 볶았어요.
기름에 당근과 파프리카를 볶았으니.. 영양분의 흡수도 더 배가 되겠지요?
밥도 넣어 센 불에서 달달 볶아 수분기를 날리고~~
후춧가루와 깨소금을 넣고, 카오팟 수파롯 소스를 넣어 달달 볶은 후...
마지막에 파인애플을 넣어 살짝만 더 볶아주면 완성~!
오므라이스 팬에 계란 1개씩을 풀어..지단을 만들어서..
가운데 파인애플볶음밥을 넣어 감싼 후.. 접시에 옮겨담으면 되지요.
볶음밥도 계란지단으로 감싸면..
덜 식고, 수분이 달아나지 않아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오므라이스 위에 케찹을 뿌려주고...
샐러드와 토마토를 함께 담아냈답니다.
샐러드에는.. 무지방 오렌지드레싱을 뿌려주었답니다.
넘넘~ 맛있었답니다. ^^
파인애플이 달콤하게 씹히면서 소스의 이국적인 향이 아주 잘 어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