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간만에 집에서 식사하는 낭군을 위해
생청국장과 모듬장아찌로 푸짐한 한상을 차려봤어요.
- 재 료 -
해물호박밥 : 모듬해물 1/2팩, 단호박가루 1큰술, 쌀 1컵, 참기름 1큰술
김치청국장찌개 : 생청국장 듬뿍 1큰술, 김치 100g, 돼지고기 100g,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쌀뜨물 2~3컵, 두부 1/4모, 호박 1/3개, 팽이버섯 1/2봉, 고추 2개, 감자 작은 거 1개, 양파 1/2개, 새우젓국물 약간
기타 : 모듬장아찌
먼저 해물 호박밥부터 만들어보아요..ㅎㅎ
쌀은 30분 이상 충분히 불려놓습니다.
그리고 체에 받혀 물기를 빼주는데 이때 걸러낸 쌀뜨물은
나중에 청국장 끓일 때 넣을 수 있도록 버리지 마세요.
해물은 냉동실에 있는 해물을 꺼내 준비해봤어요.
그런 다음 불린 쌀을 뚝배기나 솥에 넣고
참기름을 1큰술 넣은 후 달달 볶아주세요.
쌀알에 참기름이 배어들어 색이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호박가루를 푼 물을 쌀이 잠길정도로만 자박하게 부어주세요.
그리고 스푼으로 저어가면서 쌀을 익혀주세요.
그러다 물이 줄어들면 쌀알을 드셔보시고 아직 덜 익었다 싶으면
다시 물을 조금씩 추가하면서 계속 볶듯이 섞으면서 익혀서주세요.
쌀이 거의 익었다 싶으면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이고
준비한 해물을 올린 후 뚜껑을 덮어주세요.
그리고 1분쯤 있다가 불을 끄고 10분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밥을 뜸들일 동안 청국장찌개를 끓여보아요...
냄비에 잘게 썬 김치와 돼지고기,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은 후 달달 볶아주세요.
돼지고기의 겉표면이 거의 익으면 쌀뜨물을 부어주세요.
물이 끓을 동안 들어갈 재료들을 사진에서처럼 손질해놓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일부러 사실 필요없이 냉장고에 남아있는 것을 준비해주셔도 좋아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감자, 양파를 먼저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두부, 버섯, 고추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청국장을 한스푼 듬뿍 떠서 넣고 잘 풀어주세요.
그런 다음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은 새우젓국물로 맞춰주신 후 불을 끄시면 된답니다.
뜸 들일 때 넣어서 해물이 탱탱하게 살아있는 해물호박밥에...
얼큰, 시원, 구수한 김치청국장찌개를 준비해서
맑은물 순창장아찌의 모듬장아찌까지 곁들이면...@.@~~
주말 점심 한상으로 그만이지 않습니까? ^^
잘 지은 해물 호박밥을 넓은 그릇에 덜어
콩알이 그대로 살아있는 청국장 찌개를 듬뿍 떠서 넣고 잘 비벼준 다음...
장아찌를 하나씩 얹어 먹으니까 정말 맛있더라구요...
거기다 제가 요즘 살다시피하는 공간인
아덴화이트 컵보드장에서 차려먹으니 더더더 맛나는 것 같았지요.^^
정말 군침돌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