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에게 방학은 곧 부엌 탐구 학습 시간이죠.^^
아침 먹고 돌아서면 점심때가 되고, 어찌어찌 하다보면 곧 저녁이 다가옵니다.
화덕 앞에 서면 땀은 줄줄이 흐르고... 그렇다고 굶을 수도, 매번 사 먹을 수도 없지요.
이럴 땐 메뉴 선정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인데요.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는 경제법칙에 입각하여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방학이라고 조카까지 와 있어, 세 녀석의 입을 만족시킬 메뉴 궁리에 들어갑니다.
오늘의 점심 특선 요리~~
전문점이 부럽지 않은 엄마표 특제 햄버거 스테이크 오믈렛!!^^
'간단 버젼'과 '초간단 버젼' 두 가지 요리팁을 알려드릴께요.
♧ 간단 버젼 ♧
1. 당근, 양파, 호박(각종 야채 활용)을 먼지처럼 잘게 썹니다.
밥의 양에 비해서 야채는 그리 많지 않게 하세요.
간혹 야채 싫어하는 아이들 눈속임으로 왕창 넣으시는 분들 계신데요.
결국 안먹습니다...(비율 엄수^^)
2. 야채를 볶은 후 뜨거운 밥을 올려 비비듯이 볶아요.
볶음밥을 뜨거운 밥으로 만들면 기름도 덜 쓰고, 시간 절약 되는 것 다 아시죠?^^
마지막에 굴소스 1Ts(2인분 기준)와 소금으로 마무리 간을 합니다.
저는 굴소스를 너무 많이 넣으면 좀 느끼하더라고요. 기호에 맞게 넣으세요.
3. 밥1인분에 계란2개씩 풀어서 얌전하게 계란옷을 입힙니다.
4. 햄버거 스테이크를 구워서 오믈렛 위에 얹습니다.
시간 여유 있는 날 햄버거 패티를 한꺼번에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만드는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아요.
... 다진 쇠고기, 다진 양파, 빵가루, 계란, 다진 파, 다진 마늘 약간, 소금, 후추
... 위 재료를 끈기가 생기도록 치댄 후 모양을 만들어주면 준비 끝입니다.
마트에서 안 사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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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볶는 동안 오븐에 구워 내면 불기를 덜 쐬면서 만들 수 있어요.
(패티 앞뒷면에 올리브기름을 발라서 오븐에 넣으세요. 조리시간 10분 예상)
5. 소스는 시판 소스에 우유를 첨가해 농도를 조절합니다.
뭉근히 끓여서 고기 위에 부어주면 완성~~
오믈렛 전문점 요리와 비교해도 손색없답니다^^
♧ 초간단 버젼 ♧
더 간단하고, 스피디한 식사 준비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 들어갑니다~
10분이면 특제 오믈렛 대령이요^^
만물이 쑥쑥 자라는 여름.
우리 아이들도 한철 풀처럼 크려면 잘 먹어야겠죠?
방학 특근. 엄마로써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하렵니다.^^
맛있게 먹고, 건강한 여름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