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께서 매일 식단을 보시고..
일주일 식단을 짜서 미리 올려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옛날에는 대식구에 도시락을 여러 개 싸야했기 때문에
일주일 식단을 짜지 않으면 안되었지요. 미리 장을 봐둬야하기 때문에요.
그런데 요즘은.. 식구도 줄고, 도시락도 한 개만 싸고..
또 뭘 만들어놓으면 남는 경우가 있어서 규칙적으로 식단을 짜기가 어렵더라구요.
요즘은 그때 그때 생각나는대로 후다닥 메뉴로 대신하고 있답니다. ㅋ
최근 저의 후다닥 식단메뉴를 올려볼께요.
매일 그 나물에 그 밥이지만...
그리고 사진도 별로이고 올릴 때마다 부끄럽지만..
매일 식단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그냥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당~ ^^*
오징어 몸통을 쓰고나서 머리와 다리가 남았어요.
냉장고에 있는 여러가지 자투리 채소와 계란을 넣고 블렌더에 휘리릭 갈아주었답니다.
계란과 야채만 있으면... 전이 끈기가 없어 잘 부서집니다.
밀가루를 2큰술 정도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약간 넣고 잘 섞어서~
기름을 두른 팬에 한 큰술씩 떠서 노릇하게 부쳐내면 되지요.
밑면이 노릇하게 익고나서 딱 한번만 뒤집으면 되고..
계란이 들어가서 빨리 타기 시작하니까 약한 불에서 지지면 됩니다.
오징어랑 양파, 당근과 풋고추.. 계란이 들어갔어요.
오징어가 들어가 맛이 좋더라구요.^^
콩나물을 데쳐서 일부 건져내 무쳤구요..
일부 남겨서 콩나물국으로 만들었지요.
멸치다시물로 끓이면.. 국물이 시원하니 맛있답니다.
남편 도시락반찬이에요.
저녁에는 카레라이스를 만들었어요.
감자가 없어서.. 감자를 쏙 빼고..
닭가슴살과 오징어, 당근 양배추, 피망 등
있는 대로 다 넣었답니다.
급히 서두르다보니.. 완성컷도 못찍었네요.
시금치를 데쳐서 시금치나물과 시금치 된장국을 끓였어요.
중멸치와 호두를 고추장양념에 볶아 도시락을 쌌답니다.
국으로는...진한 멸치 다시물에 표고버섯과 두부를 넣고
두부두루치기를 만들었어요.
냉장고에 멸치육수를 만들어 넣어두면
급할 때 금방 찌개나 국을 끓일 수 있어서 좋아요.
두부두루치기의 진수는 아주 진한.. 멸치육수에 있답니다..
국물은 잘박잘박할 정도로 끓이고 국간장과 대파, 후춧가루로 마무리하지요.
멸치육수를 약간 붓고 감자를 먼저 익히다가...
나중에 어묵을 넣고
고춧가루, 진간장, 올리고당, 다진 마늘, 대파와 깨소금 후춧가루로 마무리 하면
어묵감자볶음이 완성되지요.
데친 미나리에 초고추장 뿌리고,
감자어묵조림과 호두멸치볶음으로 아침상을 차렸어요.
요건 찬 밥이 남아서.. 통마늘을 슬라이스해서 기름에 볶아 마늘향을 내고..
피망을 잘게 썰어넣고.. 밥돌이와 밥순이를 넣어 볶음밥을 만들었어요.
마늘 볶음밥은... 마늘의 진한 향 때문에 볶아놓으면 맛이 참 좋아요.^^
마늘볶음밥과 고등어구이.. 김치볶음으로 아침상을 차렸어요.
데친 오징어와 검은콩 두유를 함께 갈아 부추전을 지졌어요.
오징어는 전을 지질 때.. 전자렌지에 살짝 익히거나 데쳐서 넣어주는게 좋아요.
검은콩 두유와 오징어, 청양고추를 갈아 부침가루, 부추, 소금을 넣고 함께 잘 섞어서~~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노릇하게 지져주면 되지요.
부추전에는 매운 청양고추를 한 개 정도 잘게 썰어 넣어주면 매콤하니 좋아요.
두유를 넣고 지지니...고소하니 더 감칠맛이 나는 것 같더라구요.
마늘을 슬라이스해서 잔멸치와 함께 고추장볶음을 만들었어요.
데친 오징어와 미나리를 초고추장에 무쳤답니다..
순두부를 만들고난 다음날은 항상 비지찌개를 끓여요.
진한 멸치육수에 돼지고기와 김치를 썰어넣고 한참 끓이다가
마지막에 비지를 넣고 잠시만 더 끓인 후..
소금으로 간하고 대파로 마무리하지요.
오징어미나리무침과 멸치볶음, 비지찌개로 아침상을 차렸어요.
밥은 잡곡과 함께 쑥쌀을 넣고 지었답니다.
남편도시락 반찬이랍니당..^^
여러가지 자투리채소들을 모두 모아 오징어볶음을 만들었답니다.
고등어 두 마리를 작게 잘라.. 팬에 구웠어요.
딸내미가 어찌나 잘 먹는지.. 잔뜩 사다가 쟁여두라네욤..ㅎㅎ
콩나물무침, 오징어볶음, 고등어구이로 아침상을 차렸구요...
이렇게 남편도시락도 쌌답니다.^^
아랫쪽 공감 대신~ 추천 한 방으로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