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탕 중에서도 특히 매운 어묵탕은 칼칼하면서 시원한 맛 때문에 국으로 먹든 안주로 먹든 이런 강도가 없는데, 추운 겨울에 집에 들어와서 몸을 녹이며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저번에는 무를 넣고 끓이는 꼬치 어묵탕 레시피를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 없이 멸치와 다시마, 그리고 파와 고춧가루로 풍미를 낸 어묵탕을 준비했다. 무를 넣은 레시피보다 파 향이 많이 나고 더 칼칼한 게 매력인데, 어차피 어묵탕은 기본 육수에 어묵만 넣어도 육수가 맛있게 우러나니 무가 있든 없든 웬만하면 꿀맛이다.(그래서 사실 좋은 어묵을 쓰면 훨씬 맛있는 어묵탕을 끓일 수 있다.) 어묵탕 끓이는법은 너무 간단해서 요리 초보도 쉽게 끓일 수 있으니 얼른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