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마이드림네 식단입니다.
반마리씩 팩에 들어있는 냉동삼치를 냉동실에서 꺼내 팩 채로 찬 물에 담가 해동한 후..
지느러미를 잘라내고 삼치가 커서 4토막을 내었어요..
가스불 위에 바베큐 오븐을 올리고..
아랫쪽 기름받이에 물을 한 컵 붓고
구이판에 붓으로 기름을 살살 바른 후...
삼치를 올려놓고 뚜껑을 닫아 굽기 시작했지요.
뚜껑에 반사된 열과.. 아랫쪽에서 올라오는 화기로..
삼치살이 잘 익더라구요.
삼치 위에 양념장을 얹어 살살 바른 후..
다시 뚜껑을 닫아 구워주었답니다..
고등어가 아니라서 고갈비가 아닌 삼치갈비가 완성되었어요~~
오븐처럼 열기가 생선 위에서 쪼여주니..
뒤집지 않아도 되니까 넘 편하고 좋네요.^^
마른 밑반찬이 빨리 없어지지 않고 냉장고를 들락날락 하길래..
뜨건 물에 샤워시킨 어묵과 함께 볶았지요.
고춧가루, 다진 마늘, 진간장 약간과 후춧가루를 넣고
깨소금과 부추를 썰어넣어 마무리했어요.
부추향이 솔솔~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지요.
전날 저녁에 만든 식빵을 지퍼락에 넣어 담고..
양념장을 올린 메밀묵과 삼치양념구이와 어묵볶음이 남편도시락반찬이에요.
바베큐오븐에 군고구마를 한번 구워보았어요.
고구마를 깨끗히 씻어.. 바베큐오븐에 올리고..
뚜껑을 닫아놓고 1시간 조금 더 익혔어요.
뚜껑을 닫고.. 가스불은 아주아주 작게 조절하고.. 익히면..
내부가 따스한 오븐상태로 되어서..
은근한 열에 고구마가 천천히 익어간답니다.
군고구마가 맛있게 익어가는 원리는 바로..
은근한 열기로 천천히 익어가는 데 있지요.
수분도 거의 보이지 않고요..
마른 상태의 고구마~!
은근한 불에서 오래오래 익혀서인지..
딱 군고구마 그 자체가 되었어용~~
손으로 고구마를 눌러보면 쿡~ 들어간답니다... ^^*
두꺼운 냄비에서 익힐 때는..
수분이 그득~~했었는데 이건 드라이하게 진짜 군고구마같네요.
이제부터는 여기에 군고구마를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아랫쪽에 부어놓은 물이 약간의 습기를 더해줘서 딱딱해지지 않아 좋은 것같아요.
칼로 반 갈라서...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고구마는 뭐니뭐니해도 군고구마로 만들어 먹는게 최고잖아요.
특히 호박고구마는 부드럽고 달콤해서 더 맛난 것 같아요...
군고구마는 당분이 더 많이 생겨서..
찌거나 오븐에서 빨리 굽는 것과는 비교불가입니다.
진액이 줄줄 흐르는 군고구마...
이렇게 스픈으로 떠서 먹으면 행복이 따로 없지요.
베타카로틴의 보고이면서 고혈압을 예방해주는 칼륨이 풍부한 고구마~!
섬유질도 못지 않게 들어있구요...
항산화성분이 많다고하니 암예방에도 좋답니다.
이렇게 자주자주 만들어 하루에 한 개 이상은 꼭 먹어주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평소에 섭생을 잘 해서..
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 현명한 일이겠지요?
저녁에는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보니 나오미님께서 보내주신 대게가 도착해있더라구요.
얼음을 바닥에 채워서 보내주셔서인지..
대게가 살아서 팔을 이리저리 휘젓고 있더군요.
큰 들통에 바닥에 그릇을 하나 엎고..
그 위에 대게를 넣고.. 물을 3컵 정도 부은 후..
생강술 2큰술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김이 올라온 후..불을 줄여 20분간 쪄주었답니다.
뜨끈 뜨끈~ 대게찜이 완성되었어요.
별다른 소스가 없어도.. 대게가 짭짤하니 맛있답니다.
멀리 영덕까지 가도 좋겠지만..
왔다갔다 휘발유값과 시간소모도 만만치 않고요..
그렇다고 씨푸드레스토랑이나 대게전문점은 많이 비싼 편이잖아요..
특히 부페전문점에는.. 다 식은 대게를 담아놓아 비린내가 펄펄 나더라구요.
별로 입맛 안당겨요.
그런데 집에서 살아있는 채로 배달받아 바로 쪄서
따뜻할 때 먹으면 차원이 완전 다르지요.
대게는 찌자마자 바로 따끈할 때 먹는게 최고의 맛이랍니다..
식으면 비린내가 많이 나거든요.
특히.. 몸통 보다는 다리살~!
맛의 차이가 확연히 틀리죠?
운동을 많이 해주는 부위가 맛이 좋다고 합니다...
대게는 다리살이 최고로 맛나요.^^
어제 따끈할 때.. 먹는데... 햐~~~ 향이 끝내주더라구요.
역쉬 음식맛의 생명은.. 바로 재료의 신선함에 있어요.^^
다리살은 발라먹고.. 대게 껍질에는..
대게 내장과 살을 조금 넣어 참기름에
달달 볶은.. 대게 볶음밥이 최고지요~~ 별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