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기름진 음식을 준비하고 먹고 하다보면 매콤하고 개운한 라면 생각이 나더라구요.
친구가 준 바지락까지 있으니 오늘은 꽃게랑 바지락 넣고 순두부랑 숙주도 넣고 해물 짬뽕 같은 순두부 라면을 끓였어요.
라면 하나지만 순두부랑 숙주가 들어가서 양이 늘어나니 푸짐하고 배부른 한끼가 되요.
고추가루를 오일에 볶아 고추기름을 내고, 조개를 넣고 끓이니 국물 맛이 진하고 깊어요.
순두부가 들어가서 간이 약해지니 굴소스 1스푼 추가해서 매콤하고 시원한 해물 짬뽕맛이 나요.
라면을 끓일 때 허비의 취향에 맞춰 알단테로 끓였어요.
10프로 정도 덜 익었을 때 완성하면 꼬들하면서도 쫄깃한 면발이라 잘 불지 않고 맛있어요.라면 하나 끓였지만 이것 저것 넣고 나니 너무 양이 많아졌어요.
혼자 먹기엔 든든할 수도 있지만 버거울 수도 있으니 양이 적은 사람이라면 라면의 면을 반정도로 줄여도 좋을 거 같아요.
해물에서 나온 시원한 국물과 부드러운 순두부랑 쫄깃하고 꼬들한 면발이 왠만한 중국집 짬뽕 하나도 부럽지 않은 맛이예요.
라면이 분식이 아니라 요리가 되는 레시피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