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한 판 30개를 사다가 왕창 삶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아침 공복에 하나 배고플 때 주전부리 간식 대신 하나 처음에는 부지런하게 잘 먹었는데 질렸나 봅니다. 삶은 계란이 냉장고에 있는 걸 보고 애들 아빠가 먹을 때 몇 개씩 삶아 먹지 왜 한 번에 삶아 두냐 삶은 계란이 생 계란보다 보관이 오래가는 것도 아니다 라며 잔소리를 길게 하네요. 잔소리 들으면 기분이 나쁘니 냉장고에 있던 삶은 계란은 몽땅 까서 간장에 조 애들 아빠 반찬으로 계란장조림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만든 계란 마요네즈는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덜어 드시면 된답니다. 계란 마요네즈가 두부 마요네즈에 비해 수분이 없어 뻑뻑합니다. 요즘 제가 다이어트 샐러드로 자주 해먹는 토마토 오이 샐러드 만들 때 부족한 단백질을 계란 마요네즈 소스로 사용하면 완벽한 다이어트 샐러드가 된답니다. 계란 마요네즈의 뻑뻑함이 토마토와 오이의 수분으로 버무려져 크리미한 샐러드로 드실 수 있어요. 깔끔한 올리오일 소스와 달리 마요네즈의 크리미한 소스가 한 번씩 생각날 때 만들어 드시면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