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는 집 안 텃밭에 있는 풋고추를 밥하다가 뚝 뚝 따서 얼른 풋고추전을 만들어 먹곤 했습니다. 그런 옛날 풋고추전을 블로그 이웃님이 비 오는 날 고추전을 구워서 블로그에 올렸길래 옛날 생각이 나서 저도 오이고추로 고추전을 만들었습니다. 블로그 이웃님의 고추전에는 크림스프를 넣은 것이 특이해서 크림스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물어보니 크리미한 느낌을 준다고 하셔서 궁금해서 따라서 크림스프를 넣어보려고 찾아보니 크림스프가 없고 소고기스프가 있어서 조금 첨가해서 전을 구웠습니다. 처음 넣는 것이라 1/2컵만 넣었으나 1컵을 넣어도 될 것 같았습니다. 풋고추전 속에 고기와 야채, 두부 등을 소를 만들어 넣고 굽듯이 소고기가 들어있는 스프도 괜찮을 것을 같아서 넣고 구워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