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묵은 백김치로 묵은지 김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빨간색의 김치를 좋아하는데 신랑이 백김치를 좋아해서 재작년 김장때 절임배추로 백김치를 만들었어요 처음엔 백김치를 상에 올려서 밥상을 차렸는데 제가 좋아하는 김치가 아니다 보니 차츰차츰 백김치를 상에 올리지 않게 되었어요 김장 시즌이 다가오고 김치냉장고를 정리할 때쯤 백김치는 너무 많이 익어서 그냥 먹지는 못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백김치를 깨끗하게 빨아서 물과 함께 넣은 후에 설탕 두 스푼을 넣고 냉장고 한켠에 두었어요 군내가 많이 나는 김치라 설탕을 넣어서 군내를 잡아 주었지요 오늘은 밥도 어중간하게 있고 냉장고에 자리 차지하고 있는 백김치를 빨리 먹어서 치우기 위해 백김치 묵은지 김밥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