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일식집에서 이런 요리를 판다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요~!!! 이거 따라 만들어볼 수 있겠는데 싶어서 시도해보았어요! 맛은 대성공! 대신 써는 게 좀 어려우니 진짜 나 칼질에 자신있다!하시는 분만 도전하시길...! 메밀면을 삶아서 들기름막국수처럼 양념해서 일본식 계란말이랑 같이 말아 썰어보았어요. 그럼 오늘의 일식 요리 소개합니다! 이럇샤이마세~
먼저 일본식 계란말이부터 만들고 계란말이를 식히는 동안 메밀면을 양념해볼께요! 먼저 볼에 계란 5개를 깨고 맛술 1큰술을 밥숟가락으로 넣어줍니다. 체망에 여러번 거를 거니 알끈은 제거안하셔도 돼요! 가쓰오장국 반 큰술과 설탕 한 큰술, 혼다시 티스푼 하나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숟가락이나 튀김젓가락으로 계란을 끊어주듯이 저어 체망에 내렸을 때 계란이 빨리 내려가게 해줍니다. 체망에 총 3번 걸러줍니다.
가쓰오장국은 우동과 메밀소바 소스 원액이구요. 혼다시는 일본 다시다예요! 둘 다 가쓰오부시 맛이 물씬 나서 일본맛이 물씬 난답니다. 이 혱집사 장담하건데 초밥집 계란보다 맛있습니다. 꼭 따라해보시길!
숟가락은 가로세로 세게 그어주면서 저으시면되고, 튀김용 긴 젓가락은 계란을 꼬집듯이 집었다가 놓으면서 저으시면 끊어지듯이 계란이 풀어져 더욱 부드럽게 먹으실 수 있어요.
STEP 2/8
이제 일본식 계란말이 준비가 되었으니 계란말이 팬에 구워볼께요. 약불로 달군 계란말이 팬에 식용유 한 스푼을 두르고 키친타올로 닦아줍니다. 꼭 약불로 해야 갈색의 노릇한 계란말이 색이 아닌 노란 유채꽃색의 계란말이가 된답니다.
이제 계란말이를 만들었으니 소바마끼의 심장! 중심인 메밀면을 삶아 양념해볼께요. 100크기 한 묶음인 100g으로 1인분 준비합니다. 물을 넉넉히 센 불로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메밀면 넣고 찬 물 넣어가며 안 넘치게 저어주며 4분 30초 삶아줍니다. 그런 다음 찬 물에 찹찹하게 헹군 뒤 안 으스러지게 살짝 물기를 짜줍니다. 그럼 안에 넣을 일명! 들기름 막국수 만들 준비가 되어요. 이걸로 김밥김 기준 2줄 나옵니다.
면이 준비되었으니 김밥용김 4장과 계란말이를 들고와서 반 토막 내줍니다. 김을 도마에 놓고 김의 4/6을 면으로 깔고 면의 중앙에 계란말이를 놓아주세요. 면은 절반씩 쓰셔서 총 2번 쓰셔요. 내용물을 안쪽으로 땡기듯이 말아준 뒤 김 끝에 물을 묻혀 고정시켜줍니다. 그리고 김밥용 김 한 장을 더 준비하여 한 번 더 말아줍니다. 왜냐하면 메밀면이 촉촉해서 김이 녹기때문이죠! 김 한 장 더 말아서 끝부분만 계량컵에 물 조금 들고와서 손가락으로 묻혀서 딴딴하게 말아주고 이음매를 아래에 두면 완성입니다!
김밥용김은 한 마끼당 2장 쓰셔요. 메밀면을 양념해서 김이 한 장이면 녹는답니다. 다 말고 끝부분에 물을 묻혀 고정시켜주세요. 이제부터 어려워집니다 주의!
STEP 7/8
자 이제 어려운 이유 설명드리겠숩미다...김 2장을 싸고 바로자르면 겉의 김이 너무 바삭해서 조화가 잘 안된답니다. 그럼 2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잠시 기다려서 김이 살짝만 눅눅해져서 썰어서 김 2장이 붙여나오게 그때 써는 방법과 손에 물을 묻혀 마끼 전체에 골고루 발라 김 2장을 겹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근데 김이 너무 촉촉해도 칼이 말을 안듣습니다. 칼을 뽑았으면 마끼라도 썰어야하는데 말이죠. 꼭 칼을 가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2장 말아준 뒤 썰어주면 완성입니다. 주인장은 반은 성공 반은 망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STEP 8/8
그릇에 소바미소마끼를 놓고 티스푼과 손가락을 이용해서 미소된장을 새끼손톱만큼씩 올리고 연와사비를 취향껏 짜줍니다. 미소된장을 올리는게 생소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마끼 마무리로 깔끔담백한 미소된장맛이 마무리 매듭을 사악 지어주는게 진짜 맛있답니다~헤헤
부드러운 일본식 계란말이맛에 짭쪼름한 들기름 막국수를 김에 싸먹는 맛입니다. 마무리론 깔끔담백한 미소된장맛이 마무리 리본매듭을 싹 묶어주어 마치 선물 같은 맛을 낸답니다! 취향대로 미소된장이나 연와사비를 올리거나 안 올리셔도 맛있어요.ㅎㅎ 이게 일식집에서 비싼 이유를 만들면서 알았습니다. 꼭 칼을 잘 갈고 만드셔서 내 안에 있는 무언가를 깨우지마시길! 그럼 오늘 한 끼도 이따따끼마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