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땡깡이가 유치원에서 감자볶음을 먹었다고 해서 만든 - 감자 어묵 볶음

입이 짧은 울 땡깡이,,,, 입 까칠한 아빠랑 입 짧은 엄마를 닮아서 그러니,,,,아는 분들도 딸래미 탓하지 말라하고,,,내 자신도 아는터라,,, 잘 먹는건 기대도 안하고, 그냥 평범하게 조금씩 나아지기만을 기대한다.

아침에 부지런히(?) 출근하는 아빠랑 엄마 덕분에 ^^,,,ㅋㅋ,,, 외가에서 하루종일 펑펑 놀기를 주된 업무로 알다가 올초부터 유치원을 가면서, 신기하게도 2살 터울의 사촌 오빠를 봐서 그런지 엄마랑 빠이빠이 하면서 전혀 슬픈 기색을 보이지 않아 괜시리 엄마를 애잔하게 만들었던 딸래미!

3월 한달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율동하고, 노래하더니 자기 이름 쓰고, 숫자랑 한글 쓰고,,, 뭐 ~~ 그렇다고 잘하는건 아니고 까막눈이 트인 정도 ^^,,, 그래도 저녁마다 엄마한테 발레 배웠다고 "아라베스크, 알레그로" 맞는 용어인지는 모르지만 종알거리면서 한폼 잡고, "You, You ??? you can it!" 이라며 율동하면서 영어 노래도 부르고,,, 근데 당췌 이게 영어를 배운건지 중국어를 배운건지,,, ^^ ,,, 어쨋든 땡깡 심한 딸래미 덕분에 울고 웃는 엄마에게 "소영이 유치원에서 감자 먹었다" 하길래 물어보니 음 @____@,,,, "그냥 감자"란다... 그래서 대충 파악해서 만들어준 반찬, 감자도 약간 아삭아삭한거 좋아하는 분들도 있던데,,, 난 야채는 뭐든지 익혀먹는걸 좋아하는지라 푹~~~ 익힌 감자+양파+오뎅 반찬을 했다. 모두 부드러워 유아한테도 좋고, 삼삼한 반찬이라 엄마한테도 좋다

재료 : 감자 小 4개(=240그람), 사각어묵 1장, 양파 中 1/2개

양념 : 오일 3, 맛술 2, 간장 2, 물엿 1, 참기름 0.5, 통깨, 후춧가루 약간 <-수저계량

1. 감자, 양파, 사각어묵을 모두 가늘게 채 썰어준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3수저 정도 두르고 채 썬 감자와 양파를 넣고 중불에서 같이 볶는다

3. 감자와 양파가 투명하게 80% 정도 익으면 어묵을 넣고 볶는다

4. 감자와 양파가 100% 익으면 양념재료인 맛술, 간장, 물엿을 넣고 볶는다

5. 마지막에 참기름, 통깨, 후춧가루를 넣고 마무리 한다

국은 데우는 중이라 기다리면서 준비한 울 땡깡이 저녁상,,,, 밥 조금 + 물 한컵 + 유기농 선식두유 한팩 + 불고기 + 감자어묵볶음,,,,이다



불고기는 전날 재워서 먹고 남은거 약간만 팬에 달달 볶아서 ,,,, 어른용 불고기보다는 맵지않게 양념장을 해서 그런지 "꼬기반찬, 꼬기반찬" 하면서 먹기전에 잘게 잘라주면 잘 먹는다.

문제의 감자어묵볶음,,,, 엄청 작은 깨도 잘 골라내는데 검은깨를 내가 왜 넣었을까를 외치며 검정깨 골라내느라고 머리랑 손가락에 쥐나는 줄 알았다...가뜩이나 다친 손가락땜시 ㅠ,.ㅠ

그리고, 물이 있는데 궂이 자기는 더워서 션~~한 선식두유를 먹어야 한다고, 혼날까봐 냉장고는 열지 못하고 문에 대롱대롱~~~^^ 결국 유기농 선식두유를 밥상에 올려줬다는,,,벌써부터 딸래미한테 지고 사니 앞길이 막막한 소영맘,,,,이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아직 후기가 없습니다.
감자어묵볶음 맛보장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