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추억의 간식이기도 하고 술안주 메뉴로도 좋으며 저희 집 아이들이 학교 앞 분식집에서 사 먹는 맛있는 분식인 순대 꼬치입니다. 순대 꼬치 하면 통통한 순대에 꼬치를 꽂고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퐁당 튀겨내는 방법으로 생각하실 텐데요. 오늘은 튀김옷을 따로 입히지 않고도 간단하게 바삭함과 쫄깃함을 유지하면서 튀기지 않고도 굽기만 하여 순대 튀김의 맛있는 맛을 재현할 수 있는 레시피 가지고 왔어요. 바로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하는 레시피인데요. 튀김옷을 입혀 튀겨내는 것보다 오히려 쫄깃함이 살아있어 훨씬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기름에 튀겨내면 한가득 기름을 머금게 되어 칼로리 등 걱정이 되는데 라이스페이퍼를 감싸 기름에 노릇하게 굽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만드는 방법도 간소화되면서 튀김 이상으로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맛보장 메뉴랍니다. 거기에 매콤 달콤한 소스까지 쓱쓱 발라 아이들까지 좋아하는 분식 메뉴로 집에서도 맛있게 순대 간식 만드는 법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순대를 따뜻하게 삶아내어 부드럽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과정부터 해줍니다. 굽는 과정에선 겉 부분만 노릇하게 구워주기 때문에 안까지 부드럽게 익히기기에는 무리에요. 그래서 먼저 끓는 물에 한 번 삶는 과정을 해줍니다. 끓는 물에 퐁당 퐁당 담가 10분가량만 두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아요. 삶아주는 사이 맛있는 양념소스를 만들어 보도록 해요.
케첩 2 큰 술 고추장 1.5 큰 술 간장 1 큰 술 설탕 1 큰 술 물엿 2 큰 술 다진마늘 0.5 큰 술 (선택) 깨 적당량 위 분량의 양념소스 재료를 넣고 준비합니다. 여기서 다진마늘은 선택사항인데요. 양념을 끓이지 않고 발라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할 땐 다소 매워하여 저는 마늘은 생략해 주었는데요. 성인분들 간식이나 술안주 메뉴로 만들 땐 함께 넣어주면 더욱 알싸한 매콤함으로 순대의 느끼함도 잡아주고 좋아요.
500g 양 기준으로 7등분 나누면 적당한 사이즈로 좋은데요. 끓이고 나서 바로 꺼냈을 땐 매우 뜨겁기 때문에 살짝 시켜준 뒤 썰어주도록 해요. 또한 너무 큰 사이즈로 나누면 라이스페이퍼를 감싸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략 6~7 등분으로 나눈 크기로 맞춰 썰어주도록 합니다.
앞뒤 모두 노릇하게 구워주면 되어요. 보글보글 잔기포가 보이면서 바삭한 겉면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요. 구울 때도 서로 간격을 두고 구워주는 거 잊지 마세요. ^^
STEP 15/15
잘 구워진 순대에 이제 양념장을 앞뒤 고루 발라주기만 하면 맛있는 순대 꼬치 완성입니다. 아이들 하교 간식으로 준비하였는데 만들 때 제가 먼저 맛있게 먹었네요. 지금도 다시 먹고 싶어지네요. ^^ 속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당면의 단백함과 겉은 쫀득한 바삭함이 살아있는 순대 메뉴로 간식과 술안주로 제격이랍니다. 밖에서 파는 튀김 레시피와 다르게 돌돌 말아 구워내는 방식이기에 칼로리도 훨씬 줄일 수 있기에 더욱 좋으며 맛은 뒤처지지 않은 순대 꼬치 집에서도 맛있게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